AMD, ‘기업용 PC 시장’ 겨냥 프로 A시리즈 출시

일반입력 :2014/10/28 13:42

이재운 기자

AMD가 기업용 PC 시장을 겨냥한 커머셜 솔루션 ‘프로 A시리즈’를 선보인다.

28일 AMD코리아는 서울 삼성동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업용 PC 솔루션 프로(Pro) A시리즈를 출시했다.

이 자리에서 윤덕로 AMD코리아 대표는 “AMD는 일반 소비자 시장은 물론 그 동안 기업용 시장에 대한 프로모션을 이어왔다”며 “이제 보다 강력한 무기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AMD에 따르면 기업용 PC 시장은 최근 들어 해마다 1억달러 규모씩 성장하고 있다. 국내 시장규모도 약 1천만대에 이른다. 교체 주기는 일반 소비자 제품보다 길지만, 그럼에도 더 큰 폭의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

아디티아 카푸어 AMD 커머셜 사업부문 시니어 디렉터는 “기업용 시장은 개인용 시장과 다른 특성을 갖고 있다”며 “기업의 IT 관리자는 새로운 플랫폼 채택을 위해 최소 1개월, 대개 3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욱 신중한 접근이 이뤄진다는 의미다.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 AMD는 ▲그래픽 중요성 ▲관리 용이성 ▲성능 등 3가지 요소에 집중했다.

점차 증가하는 업무 환경에서의 그래픽 중요성에 대응해 AMD가 보유한 그래픽 부문 경쟁력을 통해 차별화를 시도한다.

또 경쟁사의 관리 툴과 달리 윈도 기반이 아닌 각종 모바일 기기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관리 툴을 제공하고, 폭 넓은 성능 지원으로 단일 제품으로도 IT 전문가와 그래픽 디자이너, 사무직 등이 모두 사용할 수 있게 해 관리 비용을 낮춰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보증기간을 늘리고 제스처 인식과 같은 기능을 추가하는 등 고객사의 수요에 맞춘 여러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기능도 제공한다.

카푸어 시니어 디렉터는 “경쟁사의 12개월 제품 주기와 달리 우리는 24개월 주기를 보장한다”며 각 기업 IT 관리자의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밝혔다. 또 90% 이상이 윈도7을 사용하는 환경을 고려해 제품 테스트도 이에 맞춰 진행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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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는 기업용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했으며, 지난 6월부터 HP와 함께 노트북과 데스크톱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으며 이어 레노버와도 협력해 신제품을 출시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한국HP는 AMD 칩셋을 적용한 기업용 노트북 HP 엘리트북 700 시리즈를 이날 함께 선보였다. 한국레노버는 AMD 카베리 칩셋을 탑재하고 4K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느 기업용 데스크톱 제품 씽크센터 M79를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