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수장, 리사 수 前 COO로 교체

일반입력 :2014/10/09 16:16

AMD의 로리 리드 최고경영자(CEO)가 퇴임했다. 리사 수 전 AMD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신임 CEO로 AMD를 이끌게 됐다.

8일(현지시각) 미국 씨넷은 AMD가 PC 프로세서 제조업체로서 실적 반등에 고전해 왔던 리드 전 CEO를 즉각 새로운 CEO로 교체했다고 보도했다.

AMD는 만 52세의 리드 CEO가 사장 자리와 이사회 구성원 자리에서 물러나며, 올해 말까지만 고문 자격으로 남아 회사의 변화를 돕기로 했다고 밝혔다.

리드는 IBM에서 23년간 일해 왔고 이후 그 PC 사업부를 사들인 레노버에서 COO로 일하다 지난 2011년 AMD에 합류했다.

그 후임인 리사 수 신임 CEO는 만 44세의 비교적 젊은 여성 임원이다. 지난 2012년 입사해 AMD의 사업부, 영업, 글로벌 운영, 인프라 구현 조직을 통합해 왔다. 과거 IBM과 반도체 제조사 프리스케일에서 일했다.

브루스 클래플린 AMD 회장은 리더십 이양 계획은 리드 전 CEO와 이사회간의 상호 노력으로 진행돼 왔으며, 우리는 수 CEO의 전문성과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검증된 리더십을 통해 지금을 그가 회사를 이끌 적기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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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씨넷은 AMD가 버거운 경쟁자 인텔과의 사업적인 구도를 뒤집으려 시도해왔지만 아직은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2분기 AMD 실적은 14억4천만달러 매출과 3천600만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이번 손실액은 1년 전 같은기간의 7천400만달러에 비해 줄어든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