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결제 기업 KG이니시스는 27일 금융당국이 결제 정보 저장을 위해 의무화하도록 한 이상금융거래 탐지 시스템(FDS)을 추가로 확대 도입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FDS(Fraud Detection System)란 전자 금융 거래에서 다양하게 수집된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의심거래를 탐지하고 이상금융거래를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지난 1일 금융당국에서 간편결제 서비스 시행에 앞서 카드 정보 저장을 위한 전제 조건 중 하나로 'PG사의 FDS 구축'을 발표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KG이니시스는 실시간으로 이상거래를 감지해 즉각적인 대응 체계를 갖추는 것을 목표로 기존 FDS에 고도화된 기술을 추가 접목시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도입되는 솔루션은 국내 카드사에 제공되는 솔루션과 해외 업체 솔루션 가운데 실시간 거래 탐지, 시스템 이중화를 통한 서비스 안정성, 대용량 거래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성능을 필수 요건으로 갖춘 솔루션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KG이니시스는 이미 1998년부터 사내 리스크 매니지먼트 부서를 배치해 해킹, 도난·분실, 위·변조 등으로 발생하는 본인 미사용 거래 방지와 소비자 피해 사전 예방, 부정거래 발생에 대비해 왔다.
그 결과 2011년의 금액 기준 부정거래 사고 발생률이 0.0030%였으며 2012년에는 0.0056%, 2013년 0.0025%로 3년 모두를 합쳐도 0.1%에 미지치 않는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해외 간편결제 사고율이 1% 내외 인 것에 비하면 극히 미미한 수준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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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이니시스는 이번 FDS 추가 확대에 따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 'Kpay'에 보다 뛰어난 보안성과 편리함을 갖춘 결제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급속히 진화하는 전자금융사기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자체 관리시스템을 확충, 소비자의 피해는 물론 가맹점의 손실까지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FDS를 추가 도입해 인증절차 간소화와 거래 안정성을 보다 확충하게 됐다”며 “자체 전자결제 시스템에 연동해 위험거래가 발생하면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모든 절차를 빈틈없이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