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이니시스, 위니아만도 인수한다

양해각서 체결…취득가액 실사 후 확정

일반입력 :2014/03/26 10:54    수정: 2014/03/26 11:50

정윤희 기자

KG이니시스가 위니아만도 인수를 추진 중이다.

KG이니시스(대표 고규영)는 26일 위니아만도 지분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예정 주식수는 위니아만도 발행주식의 100%(1천679만2천761주)로 취득가액은 실사 후 확정할 예정이다.

KG이니시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을 모두 가진 멀티유통채널을 구축, 차세대 성장엔진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위니아만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G이니시스는 지난 2012년부터 유통사업에 신규 진출해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내 및 중국 홈쇼핑채널에 판매채널을 확보, 운영하고 있다. 이에 위니아만도가 가지고 있는 우수한 제품 기술력과 유통채널 강점을 살리고 이를 결제 서비스와 연결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위니아만도는 ‘딤채’ 브랜드로 김치냉장고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업체다. 위니아만도는 KG이니시스가 구축한 국내외 온라인 판매채널을 활용할 경우 비대면 채널이 강화돼 판로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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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이니시스는 위니아만도를 인수해 에어워셔, 제습기 등의 기존 생활가전 제품의 판매 채널 확대, 신규 가전제품으로의 포트폴리오 확대와 더불어 렌탈 비지니스 강화해 신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존 사업영역인 결제, 유통, 배송, 금융 서비스와 시너지 강화를 포괄적으로 추진한다.

KG그룹은 “위니아만도 인수를 통해 제품의 제조 및 판매, 유통, 배송, 금융 사업을 포괄하는 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