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디지털 음원 판매가 빠른 속도로 곤두박질 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애플이 내년엔 올해 초 인수한 비츠 뮤직을 아이튠즈에 결합시킬 것으로 보인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2003년 아이튠즈가 문을 연 이래 지난해 처음으로 디지털 음원 판매가 떨어진 이후 2014년 현재까지 13% 이상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이 올해 초 30억 달러에 비츠일렉트로닉스와 비츠 뮤직을 인수 한 이유도 디지털 음원 판매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는 사태를 막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아이튠즈에서 음원을 다운로드 받는 수는 줄어들고 있는 반면, 비츠 뮤직의 월 10달러 짜리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핸 수익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런 이유로 애플이 내년에 아이튠즈에 비츠 뮤직을 결합시켜 다시 오픈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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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20일 IT 매체 리코드는 애플이 음원 시장을 제대로 잡기 위해 내년 비츠 뮤직을 다시 오픈하면서 월 이용료를 절반으로 낮춰 5달러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애플에게 스트리밍 음악 사업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지난해 iOS7 배포와 함께 아이튠즈 라디오 서비스를 시작하기도 했다. 이 서비스로 애플은 사용자들이 음악을 듣고 아이튠즈 스토어에 가서 음원을 구입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미국과 호주를 넘어 서비스를 확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