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MS 액티브디렉토리에 도전장

일반입력 :2014/10/23 09:26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대표상품 액티브디렉토리(AD) 같은 아이덴티티 관리 서비스를 내놨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AWS는 중앙집중화된 클라우드 아이덴티티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AWS 디렉토리 서비스'는 기업의 IT관리자로 하여금 클라우드 사용자와 접속 기기를 관리하게 해주는 일종의 계정관리 서비스다. 사용자는 한번의 로그인으로 허가된 클라우드에 쉽게 접속할 수 있는 싱글사인온 환경을 활용하게 된다.

사내에 구축된 온프레미스 환경의 MS 액티브디렉토리에 연결하거나 새로운 클라우드 아이덴티티 관리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됐다.

중앙집중형 아이덴티티 관리는 엔터프라이즈 분야의 핵심요소로 자리잡는 추세다. 모바일 시대에 접어들며 기업 IT관리자가 수용해야 할 IT사용자가 급증했고, 기업 보안을 위해 적절한 계정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탓이다.

MS는 애저 액티브디렉토리 서비스를 기존 구축형 SW 사용자, 클라우드 고객으로 유치하는 요소로 활용한다.

AWS는 애저로 넘어갈 가능성 높은 MS 윈도 사용자까지 자신들의 환경 안으로 끌어들이겠다는 노림수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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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디렉토리 서비스를 이용하면 MS 액티브디렉토리 사용자도 AWS 클라우드 속에서 윈도 환경을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미국 AWS 디렉토리 서비스 가격은 소규모의 경우 시간당 5센트, 대규모의 경우 시간당 15센트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인 호주, 일본을 사용할 경우 각각 8센트와 24센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