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기업용 모바일 솔루션 시장을 잡기 위해 iOS, 안드로이드, 윈도 기반 모바일 기기를 통합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공개한다. 아이패드용 MS 오피스의 공개와 함께 이뤄질 전망이다.
미국 지디넷 등 외신에 따르면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27일(현지시간) 취임 후 처음 주최하는 언론 행사에서 아이패드용 오피스와 함께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스위트(EMS)'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MS는 윈도서버, 시스템센터, 윈도 인튠 등을 통합관리하는 크로스플랫폼 기기관리 솔루션을 제안해왔다. MS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iOS, 안드로이드, 윈도, 윈도RT 기반 기기와 이들 기기의 애플리케이션, 콘텐츠, 데이터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기기관리 기능을 언급했었다.
새로 공개될 MS의 EMS는 모바일 기기를 업무용으로 활용하는 BYOD 트렌드에 맞춰 오피스 등 다양한 자사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관리자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윈도 인튠, 애저 액티브디렉토리 프리미엄, 애저 권한 관리 서비스 등을 통합관리하는 기능이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애저 액티브디렉토리 프리미엄은 자사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MS 애저용 액티브디렉토리의 유료 버전이다. 자동 비밀번호 변경, 그룹 애플리케이션 접속, 자동 그룹 관리 등 액티브디렉토리 클라우드 버전의 기능을 제공한다.
액티브디렉토리는 윈도2000서버부터 적용되기 시작한 디렉토리 서비스다. 어떤 기기나 계정을 사용하는지에 관계없이 내부 시스템 접속을 관리하는 것으로 현재 애저, iOS, 안드로이드 기기에 대한 통합 인증서비스를 제공한다.
EMS 공식 출시 후 MS의 클라우드 기반 기기 관리 및 보안 서비스인 윈도 인튠은 서버 관리용인 시스템센터와 연동돼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지원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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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튠은 이와 별도로 클라우드 환경에서 시스템센터 연동없이도 수천대 이상 기기를 관리하는 기능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지디넷은 인튠이 앞으로 출시될 예정인 윈도폰8.1과 함께 삼성전자 녹스 플랫폼도 지원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