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마존웹서비스(AWS), 랙스페이스, IBM 소프트레이어 등 미국의 대형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들이 줄줄이 보안패치를 이유로 재부팅에 들어갔다. 재부팅 실행 결과 소프트레이어 고객들이 가장 큰 불편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지난달말 젠 하이퍼바이저 취약점 패치를 위한 AWS, 랙스페이스, IBM 소프트레이어 등의 서비스 재부팅이 이뤄졌다. 그리고 라이트스케일이 3사의 재부팅 작업에 대한 고객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라이트스케일의 조사 결과 AWS 재부팅에 영향을 받지 않은 고객은 51%였다. 랙스페이스의 경우 27%가 소프트레이어의 경우 26%가 장애를 겪지 않았다.
반면, 소프트레이어 고객의 18%가 서비스 재부팅 때문에 60분 이상 애플리케이션 운영을 중단해야 했다. 랙스페이스 고객은 13%가 60분 이상 장애를 겪었다. AWS 고객은 5%만 60분 이상 장애를 겪었다.
라이트스케일의 조사는 449곳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결과다. AWS 고객이 349곳, 랙스페이스 고객이 66곳, 소프트레이어 고객이 42곳이었다. 나머지 74곳은 구축형으로 젠을 사용하는 곳이었다.
전반적으로 아마존이 서비스 재부팅을 빠르게 처리했다. 아마존은 고객의 10%만 재부팅 조치에 불만스럽다고 답했다. AWS 사용자는 재부팅에 앞서 인스턴스를 재실행했고, 여러 가용성 존으로 자원을 이동했다. 소프트레이어는 고객의 29%가 서비스에 불만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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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아마존과 랙스페이스는 사용자들에게 재부팅 36시간 전에 알림을 보냈다. 반면, 소프트레이어는 고객에게 12시간 전에 알림을 보냈다.
다행스럽게도 전체 클라우드 사용자의 72%는 자신들의 서비스제공업체가 재부팅 작업을 잘 수행했다는 평가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