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를 통해 라그나로크 성공 신화를 써내려갔던 김정률 전 그라비티 회장이 바른손이앤에이를 통해 정식으로 게임업계 복귀를 예고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정률 회장은 바른손이앤에이 공시를 통해 주식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를 내고 지분 확보 사실을 전했다.
김 회장은 지난 15일부터 꾸준히 바른손이앤에이의 주식을 장내매입해 지분율을 5.56%까지 높였다. 이는 300만주가 조금 넘는 분량으로 이를 통해 김정률 회장은 본격적인 게임계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공시에 따르면 김정률 회장은 특수 관계인 1인과 함께 5.56% 지분을 확보하면서 주요 주주로 올라섰다. 김 회장의 주식 취득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공시에도 장내 매수를 통한 단순 취득으로 표기된 상태다.
김 회장은 지난 2005년 8월 게임업체 그라비티를 일본 소프트뱅크 계열사에 매각했던 인물로 벤처 신화를 일군 수 천억원대 재산가로도 유명하다. 이후 그는 1년만에 싸이칸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면서 다양한 온라인 게임 사업을 전개 했었다.
당시 온라인 게임 사업에 대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사업을 철수했었던 그는 지난 2011년부터 또다시 게임업계 진출에 대한 노력을 기울여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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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손이앤에이는 최근 신작 배틀리그 등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 바른손의 게임 관계사다. 이번 김 회장의 지분 확보로 인해 게임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중이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김정률 회장이 바른손이앤에이 지분을 확보한 이유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며 하지만 김 회장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앞으로 꾸준히 게임업계 진출을 위한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