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추락해 상해를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쯤되면 영화 ‘해리포터’에서나 봄직한 장면이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인 '매버릭'이 미국 플로리다 주 던넬론 공항 이륙에서 이륙한 직후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씨넷이 2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자동차에 탑승했던 두 명은 이 사고로 경미한 피해를 입었다고 씨넷이 전했다.
플로리다 주 매리언 카운티 보안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가교통위원회(NTSB)와 연방항공청(FAA)은 이 문제를 다루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FAA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비행기로 간주하지 않기 때문이다.
씨넷은 이번 추락 사고 원인이 무엇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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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자동차인 매버릭이 사고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씨넷에 따르면 지난 해 5월에도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탑승자가 경미한 부상을 입은 적 있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인 매버릭은 비영리 단체인 '원주민을 위한 기술교육센터'가 선교용으로 만든 자동차로 9만4천 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원주민을 위한 기술교육센터’는 선교사인 스티브 세인트가 지난 1995년 설립한 선교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