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게임 ‘온그린’ D-1, 골퍼 사로잡을까

일반입력 :2014/10/22 09:50    수정: 2014/10/22 11:21

온라인 골프 게임 ‘온그린’이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사전 공개서비스를 시작한다. 지난 테스트에서 30~40대 젊은 골퍼의 주목을 받았던 온그린이 인기 스포츠 게임으로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은 골프존엔터테인먼트(대표 김효겸)가 개발한 온라인 골프 게임 온그린의 사전 공개서비스를 진행한다.

사전 공개서비스는 일종의 오픈형 테스트로, 캐릭터명은 초기화가 진행되지 않는다. 온그린의 사전 공개서비스가 곧바로 정식 서비스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서비스는 오는 23일부터 내달 2일까지 진행한다. 크라이엔진3를 탑재한 온그린은 스크린골프 1위 업체인 골프존의 노하우를 활용, 사실적인 구질과 수준 높은 물리적 효과를 구현한 온라인 골프 게임으로 요약된다.

온그린에 담긴 각 캐릭터의 모습과 샷의 느낌 등은 기존 골프 게임과의 비교를 거부한다. 또 이 게임은 시즌 시스템을 통해 재미를 극대화 했다. 시즌 시스템은 모든 대회의 상위 단계로, 실제 골프대회와 같이 총 상금(혹은 경품)을 걸고 경쟁해 승리를 쟁취하는 방식이다.

이 게임은 지난 1차 비공개 시범 테스트에서 실감나는 골프의 재미를 전달하며 일반 게임 이용자 뿐 아니라 골프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았었다.

특히 이 게임은 실제 골프를 즐기고 있는 젊은 골퍼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하면서 흥행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이는 첫 테스트 결과를 보면 알 수 있다.

회사 측이 제공한 조사 내용을 보면 첫 테스트의 참여한 연령층은 30대가 대부분이었다. 전체 이용자 중 80%가 30대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또한 스크린골프 등을 경험했던 이용자들의 비중은 50%로 나타났다.

여기에 30대 이상 이용자의 평균 접속 시간은 약 200분, 재접속률은 60%를 상회하는 등 게임 몰입감에 합격점을 받았다. 이 같은 결과는 온그린이 실제 골프의 맛을 잘 살린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사전 공개서비스에선 지난 테스트 때 지적받았던 콘텐츠를 개선해 내놓는다. 네오위즈 측은 지난 테스트 기간 퍼팅 라인을 두 개로 표시해 게임 난이도가 어렵다는 등의 피드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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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그린의 정식 서비스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온그린의 완성도 부분이 호평을 얻은 만큼 사전 공개서비스가 끝난 이후 곧바로 정식 서비스로 전환될 전망이다.

네오위즈게임즈 관계자는 “온그린의 사전 공개서비스를 곧 시작하게 돼 기쁘다. 지난 테스트 때처럼 골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정식 서비스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사전 공개서비스가 자연스럽게 정식 서비스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