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대박난 수학교육 업체 ‘노리’, "투자 몰리네"

소프트뱅크밴처스 등에서 73억 투자유치

일반입력 :2014/10/22 09:45

노리(공동대표 김용재·데이빗 주)는 22일 국내·외 벤처캐피탈로부터 73억원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주도했으며 KTB네트워크·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스파크랩스글로벌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노리는 맞춤형 수학교육 플랫폼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9월부터 미국 중·고등학교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행했으며, 올해 3월부터 성공적으로 정식 서비스를 출시한 뒤 현재까지 약 50여 개의 학교에서 채택됐다.

김용재 노리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미국 공교육 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이 가능해졌다”며 “내년에는 완성된 미국 중·고등학교 커리큘럼과 더불어 태블릿 버전까지 출시되기 때문에 더욱 빠르게 시장을 넓혀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리는 내년부터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에서도 중학수학 전 과정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노리의 제품을 총괄하고 있는 김서준 부대표는 “국내 시험 서비스 기간 동안 두 달 만에 수학성적이 60점에서 100점으로 오르는 등 주목할만 한 성적 향상 사례가 많았다”며 “미국에서 먼저 인정받은 노리의 혁신적인 콘텐츠를 우리나라 학생들도 조만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리는 국내 개발팀이 만든 온라인 수학교육 컨텐츠로 미국 현지시장을 바로 공략하는 방향으로 비즈니스를 발전시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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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문제은행 방식이 아니라 학생이 왜 해당 문제를 틀렸는지에 대한 원인을 분석한 후 개인별로 맞춤형 컨텐츠를 제공해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소프트뱅크벤처스 이은우 상무는“노리는 지난 투자 이후 미국과 아시아 시장에서 성장하기 위한 계획을 빠른 속도로 증명해 왔다”며 “소프트뱅크벤처스 올해의 포트폴리오 회사로 선정됐을 정도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