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젤 없는 스마트폰 등장…美·日 출시

소프트뱅크 주도 속 샤프 참여…미국 스프린트 판매

일반입력 :2014/08/19 08:54    수정: 2014/08/19 10:59

이재운 기자

베젤(테두리)이 거의 없다시피 한 스마트폰이 등장했다.

1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일본 샤프가 소프트뱅크와 함께 프레임을 없애(Frame-less) 초미세 베젤을 구현한 신형 스마트폰 아쿠오스 크리스탈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 등 일부 매체는 소프트뱅크가 일본은 물론 자회사로 편입한 스프린트를 통해 미국 시장에도 이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샤프는 스마트폰 사업 초창기 미국 시장에 제품을 선보였으나 곧 철수를 결정한 뒤 미국 시장에 신제품을 출시하지 않고 있었다.

베젤을 최소화한 디자인에 주력한 이 제품은 보급형 5인치 720p HD급 해상도 화면을 기본 사양으로 1.2GHz 퀄컴 스냅드래곤400 프로세서와 1.5GB RAM, 2천40mAh 배터리를 제공한다. 고음질 스피커를 장착했지만 DMB 방송처럼 일본 내에서 방송을 수신하는 원 세그 기능과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은 제외했다.

일본 내 출고가는 5만4천480엔(약 54만1천원)이며 미국 내 출고가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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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소프트뱅크의 주도에 샤프가 참여하는 형태로 개발됐다. 일본 내에서는 퀄컴 스냅드래곤801 프로세서와 5.5인치 1080p 풀HD 해상도를 제공하는 고급형 제품 아쿠오스 크리스탈X를 별도로 한정 판매할 계획이다. 출시 예정 시기는 연말께다.

외신들은 이 제품에 대해 ‘베젤이 없는(Bezel-less)’ 제품이 등장했다며 5인치대 패블릿 제품 시장에서 적절한 출고가가 형성될 경우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소개 동영상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