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진 날씨에 난방을 하게 되면 건조한 공기 때문에 가습기나 에어워셔를 찾게 된다. 가습기가 몇 년 전 살균제로 인한 유해성 문제로 홍역을 치른 이후 살균제 없이 가습기능을 제공하는 에어워셔 시장이 크게 떠올랐다.
올해 에어워셔의 특징은 공기청정 기능 강화와 이전보다 청소를 쉽게 하도록 한 디자인이다.
에어워셔를 출시하는 국내 대표 업체에는 위니아만도, LG전자, 위닉스가 있다. 지난 12일 LG전자를 시작으로 위니아만도와 위닉스가 신제품 에어워셔를 출시했다.
이들 제품들은 공통적으로 공기청정기 품질 인증 마크인 CA(Clean Air)인증을 한국공기청정기협회로부터 획득했다.
CA인증은 공기청정기의 미세먼지 집진효율성, 탈취효율성, 소음 등을 국가 공인시험기관에서 품질인증시험을 시행해 통과한 제품에 부여하는 것이다.
이는 작년 한 소비자단체에서 에어워셔의 공기청정기능의 효과에 대해 의문점을 제기한 이후 업체들이 관련 기능을 강화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위니아만도 관계자는 소비자단체에서 공기청정 기능을 문제 삼은 이후 올해는 공기청정기능에 신경썼다고 말했다. 위닉스 관계자 역시 올해는 공기청정 인증인 CA인증을 획득하면서 공기청정 기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청소를 편리하게 할 수 있는 기능도 강화됐다. 위닉스 관계자는 고객들이 쉽게 청소할 수 있도록 나사 하나까지도 간편하게 풀리는 이지팬 시스템을 탑재해 손쉬운 분해와 조립을 통한 청소가 가능하도록 했다고 언급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수조에 담겨 수분을 증발시켜 공기 중에 수분을 뿌려주는 디스크의 오염물질을 자동으로 청소하는 오토브러시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위니아만도 관계자는 디스크를 쉽게 청소할 수 있도록 사용자가 디스크에 브러시를 대면 자동으로 청소해주는 시스템을 채용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위니아만도는 하이브리드, 스마트, 내츄럴 등 각 제품마다 특정 기능을 강조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기능을 강화시킨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6가지 모델을 출시했다.
LG전자는 알맞은 습도를 만들어주는 쾌속가습 기능을 전 모델에 새롭게 적용했으며 모서리를 없앤 둥근 외관으로 디자인에도 신경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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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닉스는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추천 인증을 획득했으며 아이들로 인한 기기 오작동을 방지하는 차일드 락 기능을 적용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제품에 새롭게 공기청정기능이 더해졌고, 봄 뿐만 아니라 겨울에도 중국발 미세먼지가 지속된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작년보다 관련 시장이 더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