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결승, 삼성 화이트 정상 차지

일반입력 :2014/10/19 19:40    수정: 2014/10/20 07:33

김지만 기자

삼성 갤럭시 칸 화이트가 리그오브레전드의 최정상 자리에 올랐다.

라이엇게임즈가 개발 서비스하는 전세계 최고의 AOS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의 글로벌 e스포츠 리그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4(이하 롤드컵)' 결승전에서 삼성 화이트가 로얄클럽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롤드컵 결승은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야외무대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4만여명의 관람객들이 운집해 사전행사와 경기를 관람했으며 선수들의 경기에 큰 호응을 보였다.

경기는 삼성 화이트 선수들의 압도적인 경기로 펼쳐졌다. 1세트에서 삼성 화이트는 특유의 운영법을 로얄클럽 선수들에 선사하며 처음부터 흐름을 주도했고 결국 경기 시작 24분만에 승리를 가져갔다.

이 경기에서 로얄클럽은 삼성 화이트에게 실력 발휘도 못한채 무기력하게 당하는 모습만 보여줬다. 반대로 삼성 화이트는 제이스의 활약을 앞세워 주도권을 놓지 않았고 결국 승리를 확정지었다.

2세트도 1세트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로얄클럽은 1세트 삼성 화이트가 사용한 챔프들을 다수 확보하면서 역공을 노렸지만 삼성 화이트는 강했다. 10분경 봇에서 시작된 첫 전투에서 삼성 화이트는 유리함을 가져갔고 이를 바탕으로 승리를 챙겼다.

특히 2세트에서는 트위치로 나선 임프 구승민과 럼블을 고른 루퍼 장형석이 초반부터 킬을 확보하면서 여유있게 화이트 선수들은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갔다.두 번의 경기를 무기력하게 내준 로얄클럽은 3세트에서 승리를 한 번 가져가면서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초중반까지 두 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으나 결국 트리스티나를 앞세운 로얄클럽이 승리를 챙겼고 경기는 4세트까지 이어졌다.

4세트는 초반부터 접전이 펼쳐졌다. 로얄클럽은 이전 세트와 비슷한 조합을 들고 오면서 역전을 노렸으며 삼성 화이트는 카사딘 오리아나 등을 고르면서 강력한 딜러 중심으로 챔피언들을 구성했다.

관련기사

10분경 펼쳐진 드래곤 앞의 싸움은 순식간에 전황을 갈라놓았다. 삼성 화이트는 렝가를 앞세웠고 뒤이어 오리아나와 카사딘이 엄청난 데미지를 안겨주면서 에이스를 띄웠다. 결국 이를 바탕으로 4세트는 삼성 화이트가 가져갔다.

이로써 롤드컵 결승전 세트스코어 3:1로 삼성 화이트는 최종 우승컵까지 차지했으며 세계 최고의 리그오브레전드 팀에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