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화이트 vs 로얄클럽, 최고의 리그오브레전드 팀은?

일반입력 :2014/10/18 11:25    수정: 2014/10/18 13:41

김지만 기자

라이엇 게임즈가 개발한 세계적인 온라인 AOS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4(이하 롤드컵)'가 이제 결승만을 남겨놨다.

결승전은 19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치뤄진다. 다양한 부대행사들도 점심때부터 진행될 계획으로 이번 롤드컵 결승전은 하나의 e스포츠 축제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경기에는 한국의 삼성 화이트와 중국의 로얄클럽이 치열한 경기들을 이겨내고 최종적으로 올랐다. 두 팀은 각각 4강전에서 삼성 블루와 오마이갓(OMG)를 누르고 결승 진출을 성사시킨 모습.

삼성 화이트의 경우에는 이번 롤드컵의 성적이 매우 좋다. 조별 예선리그였던 16강전에서 A조에 포함돼 6전 전승을 거뒀으며 8강전인 팀솔로미드(TSM)와의 경기에서는 세트 스코어 3:1로 4강전에 무난하게 올랐었다.

지난주 4강전에서는 형제팀 삼성 블루를 상대로 엄청난 경기력을 선사, 전황을 압도했다. 그 동안 천적이었던 삼성 블루를 가볍게 3:0으로 넘은 화이트는 손쉽게 결승에 올랐고 이제 대망의 우승컵을 향한 마지막 경기만을 남겨놓고 있는 중이다.

중국의 로얄클럽은 조용하지만 강한 모습으로 조별 예선과 8강 등을 돌파했다. 예선 B조에 속했었던 로얄클럽은 TSM, SK게이밍, 아주부 타이페이어세신(TPA)과 경기를 치뤘고 5승 1패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조 1위로 8강에 올랐었다.

이후 8강전과 4강전은 로얄클럽에게 험난한 일정이었다. 에드워드게이밍(EDG)과의 8강에서 어렵게 3:2로 승리를 따낸데 이어 4강전인 OMG와의 경기에서도 5세트까지 가는 풀접전끝에 3:2로 승리를 거뒀다.

EDG는 중국의 1위팀이었으며 OMG는 이전 8강 경기에서 한국팀인 나진 실드를 3:0으로 격파해 기세가 물오른 상태였다. 하지만 로얄클럽은 차근차근 성장을 이어오며 단단함을 뽑냈고 결국 두 경기 연속 3:2 승부를 만들어 내면서 결승에 올랐다.

로얄클럽의 이번 결승 진출은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시즌4를 진행 중인 이번 롤드컵에서 역사상 2회 혹은 2회 연속 결승 진출을 만들어낸 팀은 한 팀도 없었다. 하지만 로얄클럽이 지난 시즌3 결승진출에 이은 2회연속 결승 진출을 만들어내며 새 역사를 썼다.

이제 삼성 화이트와 로얄클럽의 최종전만을 남겨놓고 있는 이번 롤드컵은 세계인들의 눈이 쏠려있는 상태다. 두 팀 역시 후회없는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번 결승전도 명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업계 관계자들의 예상은 역시 삼성 화이트가 조금 우세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번 롤드컵에 들어와 안정적인 경기력을 꾸준히 뽑냈고 4강전에서는 천적인 삼성 블루를 넘은 만큼 이번 결승 경기도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예상안들을 내놨다.

하지만 로얄클럽 역시 강팀들을 누르고 다전제라는 특성을 확실히 잘 이용한 만큼 이번 결승에서도 그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번 결승 경기에 e스포츠팬들의 이목이 집중돼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