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용 SW개발자도구 11월 배포

일반입력 :2014/10/17 09:11    수정: 2014/10/17 09:13

애플이 다음달 서드파티(제3자) 개발사들이 애플워치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게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제공한다. 애플워치 출시가 내년 초로 예정된 가운데 앱 생태계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6일(현지시간) 애플 최고경영자(CEO) 팀쿡은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행사에서 애플워치 SDK를 올 11월에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애플워치는 지난달 신제품 행사에서 아이폰6와 함께 처음 공개됐다. 아이폰과 연동돼 작동하며 시간 표시, 일정·주식 정보 확인, 음악 재생, 메시지 확인, 피트니스 기능 등이 가능하다. 또 초대에 대한 수락·거절은 물론 간단한 의사표시나 이모티콘 발송, 음성인식 기능인 시리(Siri)도 지원한다.

이날 발표에서 팀쿡은 내년초 애플워치가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달에 애플워치SDK가 배포되면 개발자들은 애플워치용 앱을 개발할 시간을 몇 달동안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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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이미 파트너업체들과 협력해 애플워치용 앱을 제작하고 있다. 팀쿡은 이날 행사에서 BMW 자동차, 아메리칸 에어라인 항공, 스타우드 호텔 등이 애플워치 앱을 만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외신들은 워치킷을 사용해서 만들어질 앱에 애플워치의 성패가 달렸다고 평가하고 있다. 미국 지디넷은 팀쿡은 애플워치가 패션잡지 커버를 장식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지만 그것은 개발자들이 어떤 앱을 집어 넣느냐에 달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