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실내 위치정보 기반 앱으로 전시회 가이드”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블루투스 비콘을 활용해 실내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대형 전시장 내의 관람 편의성을 높여주는 모바일 앱 가이드 서비스인 ‘위즈턴 전시회’를 상용화 했다고 16일 밝혔다.

블루투스 비콘은 실내에서 스마트폰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개발된 기술로 GPS나 무선인터넷 기반의 위치측위 기술에 비해 정확성이 높다. 또 설치가 간편해 전시장이나 백화점 등 대형 건물의 실내에서 서비스하기에 적합한 기술이다.

SK텔레콤은 WIS2014 전시회장 내부에 정확한 실내 측위 구현을 위해 지향성 안테나를 비롯한 독자적인 핵심기술을 적용한 약 600개의 전용 블루투스 비콘을 벡스코 전시장에 설치, 평균 5 미터 이내의 측위 정확도를 확보했다.

위즈턴 전시회가 구글맵 등 실외 지도정보 제공 서비스와 달리 정교하게 제작된 실내 전시장 3D 지도를 통한 길찾기 기능과 자동 정보제공 기능 등 차별화된 네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 전시 관람객의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WIS2014공식 모바일 앱을 통해 제공하는 위즈턴 전시회 서비스는 모바일을 통한 간편 현장등록 기능이 있어 그간 전시장 입구에서 입장을 위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줄을 서야만 했던 관람절차가 대폭 간소화 된다.

위즈턴 전시회 서비스는 전시참가사와 주관사를 위한 기업형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전시참가사에게는 전시회 성과를 분석할 수 있도록 방문관람객 수, 체류 시간, 제품정보의 다운로드 여부 등 빅데이터 기반의 관람객 행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며 실시간 이벤트와 캠페인을 통해 관람객을 모객할 수 있는 마케팅 툴 및 사후 잠재고객 관리를 위한 솔루션도 제공해 신제품 홍보 및 잠재고객 발굴을 돕는다.

전시 주관사 및 전시회장 운영자의 경우에도 기존 전시회에 제공하는 서비스 외에 ICT를 결합한 다양한 서비스들을 통해 관람객의 편의성을 늘리고 전시참가사에게 전시행사에 대한 효과분석 컨설팅을 제공한다.

육태선 SK텔레콤 신사업추진단장은 “SK텔레콤은 블루투스 비콘과 실내 네비게이션 등 위치기반 서비스의 핵심 기술과 서비스 플랫폼 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상용화를 통해 국내외 전시회와 컨벤션 등 MICE산업의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연내 국내 대규모 전시장에 실내 측위 인프라를 구축하고 서비스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며, 내년부터는 유럽과 북미 등의 대형 전시장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사업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