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서울대병원, 좌욕 기능 비데 공동개발

일반입력 :2014/10/15 17:41    수정: 2014/10/16 07:02

이재운 기자

생활가전 제조사인 코웨이는 서울대학교병원 대장항문외과와 공동개발한 좌욕 전용 수류 탑재 ‘클리닉비데(BASH21-A)’를 출시했다.

좌욕 수류는 두 개의 물줄기를 한 점에서 분사해 수류의 힘을 상쇄, 항문 내압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 수류다. 항문 질환이 있는 사용자도 비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해당 기능은 우선 미세한 입자의 ‘미스트 수류’를 통해 15초 동안 분사돼 항문의 긴장을 완화시켜 준 뒤 2분 45초 동안 부드러운 좌욕 수류를 분사해준다.

좌욕 수류를 연구한 박규주 서울대학교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코웨이와 공동으로 좌욕 수류에 대한 임상 시험을 실시했으며 좌욕 수류를 이용할 경우 휴식기 항문 내압이 일반 좌욕기를 사용할 때와 유사하게 감소한다는 결과를 얻었다”며 “좌욕기와 유사한 효과를 내기 때문에 좌욕기 대용으로 사용할 경우 항문질환 예방에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제품은 이 밖에도 여성전용 수류인 ‘미세 소프트 수류’와 비데 속 물이 지나가는 통로를 살균해주는 ‘유로살균 시스템’, 터치 기반 조작부 도입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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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목 코웨이 상품기획2팀장은 “클리닉비데는 최근 항문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개발하게 된 제품”이라며 “기존 비데가 세정과 위생에 초점을 두었다면 이번 비데는 세정과 위생뿐만 아니라 건강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부여한 혁신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클리닉비데는 렌탈 구매 시 월 2만5천900원(10만원 등록비 기준)이며 일시불 구매가는 81만9천원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