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사태로 ‘사이버 망명’ 이슈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드롭박스 계정이 유출됐다는 보도가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IT 전문 매체 더넥스트웹은 13일(현지 시간) 드롭박스 계정 700만개가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해커들의 본거지인 페이스트빈에는 이미 400개 드롭박스 계정과 패스워드가 맞보기 형태로 올라와 있다고 더넥스트웹이 전했다.
해커들은 자신들이 드롭박스 계정 정보 약 700만 개를 갖고 있다며 비트코인을 주면 추가 폭로를 하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드롭박스 보안 문제는 미국 국가안보국(NSA) 사찰 문제를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이 이미 공개적으로 경고한 적 있다. 스노든은 보안 위험을 생각한다면 드롭박스를 쓰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권고했다.
이런 상황에서 드롭박스 계정 해킹 사실이 공개되면서 또 다시 보안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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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드롭박스는 해킹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고 더넥스트웹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드롭박스는 “계정과 패스워드는 드롭박스 해킹이 아니라 다른 서비스를 통해 드롭박스에 접속할 때 유출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드롭박스는 또 우리도 이미 이런 공격을 감지했으며, 공개된 패스워드 대다수는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