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원격의료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려는 정황이 포착됐다. 일부 구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건강과 관련된 단어를 검색했을 때 의사와 영상으로 상담할 수 있는 기능을 테스트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12일(현지시간) 엔가젯, 리코드 등 주요 IT외신들은 구글이 화상통화를 통해 전문가와 연결해 주는 서비스인 헬프아웃을 기반으로 원격 의료 상담 사업을 준비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사용자들이 질병 증상에 대해 검색 할 때 실제 의사와 화상통화를 제공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구글은 헬프아웃 서비스를 통해 이미 양육, 사진, 피트니스 같은 주제에 대해서 전문가와 원격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질문이 있는 사용자들이 해당 분야 전문가들과 영상통화로 궁금증을 풀 수 있는 서비스다.
구글이 원격 의료 상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은 한 사용자가 '무릎 통증'이라는 단어를 구글에 검색했을 때 의사와 영상으로 상담하기 서비스가 노출되면서 알려졌다. 이 사용자가 공개한 스크린샷에는 테스트 기간 동안 서비스 비용은 구글에서 부담한다고 적혀있다.
보도들은 구글이 일부 사용자들만을 대상으로 원격 의료 상담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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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대변인은 리코드를 통해 불면증이나 식중독 같은 증상 때문에 건강 정보 찾기 위해 검색할 때 구글은 가장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며 구글은 이 새로운 기능이 사람들에게 용한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코드는 구글 프로그램 안에서 어느 정도 수준의 의료 서비스가 제공될 지, 발생할지도 모르는 의료적 책임을 구글이 어떻게 처리할지, 그리고 비즈니스모델은 어떻게 만들 것인 지 등이 아직은 불명확한 상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