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상장을 앞둔 반도체 분야 유망주 업체들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반도체 테스트부터 LED 조명, 설계 전문(팹리스) 등 여러 분야에서 도약을 꿈꾸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셈과 이츠웰, 에이디테크놀로지, 오킨스전자 등 반도체 관련 업체들이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하이셈(대표 장성호)은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의 테스트를 맡아 후공정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는 업체로 지난해 매출 324억원, 영업이익 38억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를 상대로 국내 매출이 지난해 전체 매출의 99%를 차지한 점이 특징이다. 지난 달 12일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으며 주간사는 KDB대우증권이다.
이츠웰(대표 박효맹)은 발광다이오드(LED) 패키지 업체로 LED 완제품에 탑재되는 모듈을 공급한다. 마이크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비에스이홀딩스 자회사인 이츠웰은 지난해 매출 484억원, 영업이익 99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지난 1일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으며 주간사는 키움증권이다.
에이디테크놀로지(대표 김준석)는 설계 전문(팹리스) 업체로 직접 프로세서와 센서 등 다양한 주문형 반도체(ASIC)를 제작하고 있다.
퀄컴, 삼성전자 등 프로세서 분야 강자들과의 경쟁 속에서도 타이밍 콘트롤러, 설계자산(IP) 라이선싱 확대 등으로 차별화를 꾀하며 지난해 매출 424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달 3일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으며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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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킨스전자(대표 전진국)는 반도체 검사장비 제조업체로 번인소켓과 테스트소켓 등을 주로 제조한다. 지난해 매출 326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기술투자와 IBK캐피탈 등 주요 투자사들이 투자한 업체로도 알려져 있다. 지난달 15일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고 주간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반도체 시장은 지난해 3천353억4천800만달러 규모에서 오는 2018년 3천905억4천800만달러 규모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