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빅데이터 서비스 및 기술 시장이 올해 165억5천만달러(약 17조8천억원)이며 오는 2018년 415억달러(약 44조6천억원)로 성장한다는 관측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빅데이터 기술 및 서비스 시장이 연평균 26.4% 성장해 오는 2018년 415억달러에 이를 것이라 내다봤다. 해당 성장률은 전체 IT시장 성장률의 6배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망은 IDC가 정의한 시장과 방법론으로 분석된 '세계 빅데이터 기술 및 서비스 2014-2018 전망' 보고서에 담겼다. 그에 따르면 빅데이터 시장은 5년간 빠르게 성장하지만 그 개별 시장 성장세는 둔화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아쉬시 나드카르니(Ashish Nadkarni) IDC 스토리지 시스템 및 빅데이터 부문 연구조사 담당 이사는 빅데이터 과열 양상이 가라앉고 있다며 기술이 성숙되고 기업 운영 및 비즈니스 수행에 도입 중이라는 신호라고 진단했다.
IDC는 빅데이터 시장을 인프라, 소프트웨어, 서비스, 3개 부문으로 크게 나눠 조사했다. 인프라 부문이 지속적으로 시장 상당 부분을 차지해 왔고 올해는 전체 48.2% 비중으로 파악됐다.
관련기사
- 韓 빅데이터 업체의 고군분투 미국 진출기2014.10.09
- “빅데이터, 바로 지금입니다”2014.10.09
- 5G·사물인터넷 등 미래 먹거리에 1조 쏜다2014.10.09
- MS, 애저 클라우드에 빅데이터 새 기능 또 추가2014.10.09
IDC는 보고서를 통해 미주 지역이 빅데이터 투자를 계속 주도하지만 이외 지역 투자도 점차 규모가 늘고 있다는 점과 현재 (서비스 및 기술) 공급업체들이 결국에는 빅데이터 시장 기업 인수에 뛰어들 것이란 전망을 제시했다.
댄 베셋(Dan Vesset) IDC 비즈니스 분석 및 빅데이터 연구부문 총괄 프로그램 부사장은 빅데이터가 지속적으로 모든 분야의 비즈니스를 변화시킬 것이라며 전반적인 비즈니스 분석에서 성숙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