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이신형, 2014 GSL 시즌3 우승

일반입력 :2014/10/06 11:59    수정: 2014/10/06 12:09

김지만 기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RTS '스타크래프트2'를 활용한 곰 이엑스피의 '2014 핫식스 GSL 시즌3 코드S' 결승전이 지난 4일 오후 진행됐다.

이날 결승전은 SK텔레콤 내전으로 치뤄졌다. 최근 이적으로 SK텔레콤에 합류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이신형과 4연속 결승전에 오르며 우승에 도전했던 어윤수가 맞대결을 펼쳤다.

두 선수의 팽팽한 대결은 이신형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리며 우승으로 마무리지었다. 이신형은 앞선 1, 2세트를 연달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지만 후반 뒷심을 살리면서 역전승을 거둔 모습.

경기 초반에는 어윤수가 강력한 공격력을 앞세워 1, 2세트를 장악하며 앞서 나갔다. 그러나 3세트에서 이신형이 날카로운 타이밍 러시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반전시킨 후 4세트에서 전진 2병영 전략을 선택하며 반격을 이어갔다.

5세트 역시 전진 2병영을 선택한 이신형은 치열한 컨트롤 싸움 끝에 이득을 거둔 후 어윤수를 강력하게 몰아붙여 승리를 가져갔다. 데드윙에서 펼쳐진 6세트에서 두 선수는 경기 운영과 더불어 화려한 교전을 선보였으며 치열한 싸움 끝에 이신형이 어윤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4연속으로 결승전에 진출한 어윤수는 또 다시 아쉽게 준우승에 그치며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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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을 차지한 이신형에게는 우승상금 7천만원과 WCS 포인트 2천점이 부여되어 11월에 진행되는 WCS 글로벌 파이널(WCS Global Finals)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준우승을 차지한 어윤수에게는 준우승 상금 1천500만원과 WCS포인트 1천점이 부여되었다.

이신형은 오랜만에 큰 무대에서 우승해서 기쁘다며 초반에 불리하게 시작했는데 역전해서 이길 수 있었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또한 연말에 있을 핫식스컵과 드림핵을 열심히 준비하겠다. 이번 우승으로 기세도 타고 경기력도 올랐고 연습 환경도 좋은 팀에 들어왔으니 방심하지 않고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