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일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의료기기 제조 자회사인 삼성메디슨과의 합병 추진 여부에 대해 “검토 중이나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중장기적 의료기기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삼성메디슨(주)와 합병 등에 대해 검토 중이나,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검토 중'이라고 말한 데 그친 것에 비해 다소 진전된 내용이다.이어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혹은 5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설명했다. 업계 일부에서는 연내 합병을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앞서 일부 매체는 삼성전자가 자회사인 삼성메디슨을 합병해 의료기기 사업부서와 통합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현재 삼성전자 의료기기 사업부와 삼성메디슨의 대표는 조수인 사장이 겸직하고 있다. 지난 2월과 9월에도 삼성메디슨 합병설이 제기된 바 있으며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각각 '사실무근'과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삼성 수뇌부는 여러 차례 의료기기 사업을 미래 핵심 사업으로 언급해왔다. 지난 2011년 메디슨을 인수해 삼성메디슨으로 변경한 삼성전자는 이후 뉴로로지카, 넥서스 등 의료기기 전문 제조사를 잇따라 인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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