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미국)=김우용 기자]오라클이 모바일 환경을 지원하기 위한 모바일 백엔드 서비스와 개발 프레임워크를 내놨다.
오라클은 3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오라클 오픈월드2014’에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에 대한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토마스 쿠리안 오라클 제품개발사업부 총괄부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새로운 오라클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를 소개했다. 하나의 코드로 iOS, 안드로이드, 블랙베리, 윈도폰 등을 모두 지원하는 기업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토마스 쿠리안 부사장은 “기업용 모바일 앱의 개발부터 배포와 관리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라며 “특히 모바일 시큐리티를 위해 플랫폼 차원에서 샌드박스와 싱글사인온, 사용자 아이덴티티 관리를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바일 전략의 3요소를 소개했다.
모바일 앱 프레임워크는 하나의 코드 생성으로 다양한 OS와 기기에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게 해준다. 모바일 시큐리티는 컨테이너를 통해 싱글사인온 액세스와 거버넌스를 제공한다.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는 다양한 API와 셰이핑, 퍼시스턴스, 애널리틱스 등을 제공한다.
오라클 플랫폼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제공되는 모바일 서비스는 자바나 닷넷 환경에서 다양한 통합개발환경(IDE)으로 개발한 후 각 기기로 앱을 배포할 수 있다. 기업 내 ERP, CRM, HR 등의 데이터를 연결하는 경우에 대비해 각 앱은 격리된 컨테이너 형태로 만들어진다. 앱에서 쓰는 기업 내부 데이터에 침투, 유출할 수 없으며, 기기 분실 시 원격에서 데이터 자체를 삭제할 수도 있다.
오라클 플랫폼 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빅데이터 분석 기능과 소셜 기능, DB 기능 등을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관련기사
- 오라클, PaaS에 ‘자바-DB’ 전진 배치2014.10.01
- "자바는 모든 곳에 있다"2014.10.01
- "디지털을 마스터한 기업이 성공한다"2014.10.01
- 오라클 마크 허드 "CIO는 가장 고된 직업"2014.10.01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의 API는 오라클과 서드파티 개발사에서 제공하는 것을 이용할 수 있다. 직접 클라우드 환경에서 API를 만들어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API 매니지먼트 스위트를 통해 개발자가 API 작성 전 성능을 측정하는 비즈니스로직API가 시연됐다.
토마스 쿠리안 부사장은 “오라클 모바일 클라우드는 현재 SaaS로 제공되는 피플소프트, E비즈니스스위트, JD에드워즈, 하이페리온 등을 개발한 것과 동일한 플랫폼에서 만들게 된다”며 “멀티 디바이스를 가로지르는 빠른 모바일 앱 개발과 모바일 앱 보안의 단순화는 물론, 새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 콤포저를 통해 시각적이고 선언적인 앱 전달을 단순화하고 가속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