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가 10월 1일부로 IBM x86 서버 사업 인수 작업을 마무리한다. IBM x86서버 사업 인수로 레노버는 421억 달러 규모인 세계 x86 서버 시장에서 랭킹 3위로 올라서게 됐다.
레노버는 이번 인수로 IBM으로부터 시스템 x, 블레이드 센터, 플렉스 시스템 블레이드 서버와 스위치, x86 기반 플렉스 통합 시스템, 넥스트스케일과 아이데이터플렉스 서버 및 관련 소프트웨어, 블레이드 네트워킹과 유지보수 업무를 넘겨받았다.
IBM x86 서버 사업 글로벌팀은 레노버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그룹으로 편입된다. IBM에서 x86 서버 비즈니스를 이끌었던 아달리오 산체즈는 레노버 엔터프라이즈 시스템 부문 수석 부사장을 맡았다.
레노버는 IBM과 스토리지와 소프트웨어 일부 제품을 OEM 방식으로 판매하는 전략적 제휴도 맺는다. 제휴에는 IBM 엔트리급과 중간급 스토와이즈 스토리지 제품군, 기본 LTO(Linear Tape Open) 프로덕트, IBM 플래시 스토리지 어레이가 포함된다.
스마트 클라우드(Smart Cloud), 일반 병렬 파일 시스템(General Parallel File System), 플랫폼 컴퓨팅(Platform Computing) 솔루션을 포함하는 IBM 시스템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도 해당된다. 이번 제휴로 레노버는 보다 포괄적인 엔터프라이즈 IT 솔루션을 제공하게 됨으로써 훨씬 많은 고객들에게 데이터 센터에 대한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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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회장 겸 CEO인 양 위안칭은 "IBM x86서버 사업 인수에 따른 가장 중요한 과제는 매끄러운 통합을 이루고 고객들에게 자연스러운 전환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인수는 2005년 레노버가 씽크패드를 비롯한 IBM PC 사업부를 인수하면서부터 시작된 두 회사간 장기적 협업에 바탕을 두고 있다. 한편 레노버는 구글로부터 모토롤라 모빌리티 사업 인수 절차도 밟고 있다. 인수가 완료되면 레노버는 전세계 3위 스마트폰 업체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