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아너6 한국버전 'X3' 출시

화웨이가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드디어 진출했다. 아너6 사양에 국내 시장 맞춤형인 X3라는 모델명으로 선보인다.

29일 화웨이는 아너6를 한국시장 수요에 맞춰 변형한 스마트폰 신제품 X3를 국내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LG 유플러스 자회사인 알뜰폰 업체 미디어로그를 통해 출시하며 가격은 미정이다.

5인치 풀HD 화면에 광대역 LTE-A(LTE Cat.6)를 지원하며 자체 설계한 기린920 옥타코어 프로세서와 2GB RAM, 16GB 저장공간, 안드로이드4.4 킷캣을 탑재해 기존에 알려진 아너6 사양을 제공한다.또 풀HD 비디오 녹화가 가능한 500만화소 전면 카메라, 고화질을 제공하는 1천300만화소 후면 카메라와 3천mAh 대용량 배터리, 전력 소모량을 줄여 배터리 수명을 늘려주는 ‘수퍼 파워 세이빙 모드’를 제공해 최대 16시간 연속 통화, 대기시간 기준 470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이 밖에 두께 7.6mm, 무게 135g로 휴대성을 높였다. 색상은 사파이어 블랙, 다이아몬드 화이트 등 두 가지로 출시된다.

미디어로그는 오는 30일부터 X3 판매에 돌입한다. 화웨이는 X3 출시에 맞춰 전국 A/S센터망과 콜센터 강화에 나선다. 미디어로그 관계자는 가격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최종안이 마련되는 대로 확정된다고 설명했다.

올리버 우 화웨이 단말기 비즈니스 담당 부사장은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화웨이의 스마트폰 기술력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됐다. 화웨이 X3가 제공하는 뛰어난 성능과 섬세한 디자인,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은 이러한 제품을 고대하던 합리적인 한국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 덧붙였다.

시장조사업체 IDC 등에 따르면 화웨이는 2분기 기준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3위에 올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