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캠을 통한 ‘도촬’ 범죄가 실제로 이뤄지는 가운데 이를 편리하게 막을 수 있는 아이템이 개발됐다.
27일 주요 외신은 웹캠을 간단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덮어주는 아이디어 상품 ‘노프’(Nope)를 소개했다.
외신에 따르면 2008년까지 출시된 아이맥 G5 및 초기 인텔 기반 아이맥, 그리고 맥북 및 맥북프로에 내장된 웹캠(iSight)은 경고등 점등 없이 카메라가 시작돼 도촬의 위험이 있다. 또 PC 수리 시 웹 카메라 원격 감시 소프트웨어가 설치된 사례도 잘 알려진 웹캠 도촬의 피해 사례다.
이에 웹 카메라 위에 스티커를 붙여야 놓아야 하는 것이 현실인데, 맥북 웹캠으로 도촬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이 같은 필요성은 더욱 커진 상태다.
이에 스티커를 떼었다 붙였다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인 제품 노프가 개발 중이다.
노프는 두께 0.8mm에 불과한 웹 커버다. 이 제품은 2개의 자석이 나란히 붙어 눈사람 모양을 하고 있다. 자석의 힘으로 컴퓨터 웹캠 바로 옆에 붙이는 것으로, 노프를 반원 모양으로 회전시켜 웹캠을 덮었다 열었다 하는 방식이다.
노프와 컴퓨터 사이에는 근소한 틈새가 벌어져 있기 때문에 노프를 회전시킬 때 컴퓨터에 흠집이 나지 않는다. 또 제품의 자석은 떨어지지 않을 정도의 강도를 갖고 있으며, 컴퓨터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자력을 갖고 있지 않아 안심하고 사용해도 된다.
크기는 2종류가 잇는데 2개의 자석 직경이 9.5mm인 제품이 노프 미니, 11mm인 제품이 일반적인 노프다. 노프는 노트북뿐 아니라 아이패드 및 기타 태블릿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현재 노프는 상품화를 위한 킥스타터 소셜 펀딩이 진행 중이다. 목표액은 불과 500달러(52만원)였는데, 이미 1만3천 달러(약 1천358만원) 이상 기금이 모인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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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딩 기간 동안에는 5달러만 지불하면 노프 미니와 노프, 또는 한 모델이 2개 담긴 세트를 구입할 수 있다. 색상은 실버, 블랙 중 선택이 가능하다.
미국 이외의 배송 지역에는 별도의 배송료가 추가된다. 노프는 올 12월 출시될 예정이며, 킥스타터 마감은 11월19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