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전기차 ‘스텔라’ 도심 주행 성공

미국 1번 국도와 영국 런던서 화려한 데뷔

일반입력 :2014/09/25 18:45    수정: 2014/09/26 14:20

4인승 태양광 전기차가 미국과 영국 도로 주행에 성공했다. ‘스텔라’(Stella)가 그 주인공이다.

25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은 네덜란드의 아인트호벤 대학 연구팀이 만든 태양광 전기차 스텔라가 미국과 영국 지역에서 화려한 데뷔 식을 치렀다고 보도했다.

스텔라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가 연결된 1번 국도를 달렸고, 영국 도심지인 런던에도 모습을 드러내 현지인들의 주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기차는 도로 주행에 맞게 디자인됐으며, 지붕에 설치된 전지 패널에 모인 태양 에너지를 동력원으로 활용한다. 1회 충전으로 최대 시속 80마일(128km/h), 총 500마일(800Km)을 주행할 수 있다는 게 외신의 설명이다.

스텔라는 경량화 된 카본파이버 소재로 만들어 차체 중량은 380kg에 불과하다. 후면은 가속에 따른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해 경사진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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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스텔라는 호주서 열린 세계 최대 태양광 자동차 대회 ‘월드 솔라 챌린지’에 참여, 2연속 1위 자리를 차지하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스텔라는 이 대회를 통해 호주 북단 다윈에서 남단 애들레이드까지 3천21Km의 사막을 횡단하는데 성공했다.

스텔라의 상용화 시점을 알려지지 않았다. 스텔라가 미국과 영국 등의 지역에서 잇달아 도로 주행에 성공한 만큼 관련 소식이 곧 전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