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이나 야외에서 캠핑할 때에도 언제든 차가운 음료를 마실 수 있다. 얼음도 문제없다. 태양광 냉장고가 음료를 차갑게 해주는 것은 물론 얼음까지도 척척 만들어 줄 것이기 때문이다.
씨넷은 9일(현지시간) 태양전지(solar cell)패널을 사용해 가정용 냉장고와 다름없는 기능을 제공하는 태양광냉장고 솔라쿨러(Solar Cooler)를 소개했다.
23킬로그램짜리 이 태양광냉장고는 6장의 솔라패널, 충전포트,10시간 지속되는 배터리와 2개의 이동용 바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태양광냉장고는 대당 1천200달러(약 128만원)에 팔릴 예정이다. 발명자인 라이언 맥간 엔지니어는 라스베이거스가전쇼(CES2014)에서 이 개발품을 공개했다. 그는 지난 2004년 해변에서 맥주를 마시다가 태양광에 뜨거워지자 태양광냉장고를 생각해 냈다. 수년 간의 연구 끝에 일반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태양광냉장고 솔라쿨러를 만들어 냈다. 이는 조만간 제품화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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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이 커서 해안가에서 파티를 할 만한 양의 음료를 저장해 둘 수 있다. 얼음을 만들 정도로 내부가 차갑게 냉각된다.
솔라쿨러는 맥주나 음료를 차갑게 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맥간은 의료용냉장고를 만들어 전기가 들어오지 않거나 오지나 냉장고가 없는 개발도상국의 의약품보관 및 수송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