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메신저 카카오톡 지인들 간에 돈을 주고받는 ‘뱅크월렛 카카오’ 서비스가 다음 달 말 출시될 예정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소액송금·결제 서비스 뱅크월렛 카카오에 대한 보안성 심사를 거쳐 내달말경에 정식 서비스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의 보안성 심사는 10월 중순까지 마무리될 예정인데, 심사가 끝나는 대로 별도의 약관심사를 거쳐 상용화에 나설 방침이다.
카카오는 통상 보안성 심사가 2달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 이르면 9월 중 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국 서비스 시작 시점은 10월 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심사는 금융결제원 주도로 KB국민·신한·우리 등 15개 은행과 카카오가 손잡고 추진해왔다. 금감원은 뱅크월렛 카카오의 심사 요청을 지난 7월18일 접수한 후, 다른 서비스에 비해 심사기간을 압축해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달 간 금감원은 뱅크월렛 카카오를 이용하는 개인이나 은행 간의 거래에서 뱅크월렛 카카오의 보안시스템이 외부 해킹을 막을 수 있는지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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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월렛 카카오는 사용자가 가상의 지갑을 만들고 카카오톡 사용자와 돈을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하루 충전 한도는 50만원이며, 이체 한도는 10만원이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인터넷뱅킹에 가입된 14세 이상 카카오톡 회원이어야 하며, 돈을 주고받는 양쪽 모두 뱅크월렛 카카오 앱이 반드시 설치돼 있어야 한다. 보안 사고를 대비한 투채널 인증 제도가 있어 사용자는 송금 및 입금 이력 조회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