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영국에서 X박스 원의 가격을 또 다시 인하했다.
23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현재 X박스 원의 영국 판매가는 329.99파운드(한화 약 56만원)로 출시 당시 429.99파운드(한화 약 73만원)에 비해 100파운드(한화 약 17만원) 가량 저렴해졌다.
MS는 지난해 11월 영국에서 X박스 원을 출시하며 가격을 429.99파운드로 책정했다. 이어 출시 7개월 만인 지난 6월 MS는 키넥트 시스템을 제외한 X박스 원을 349.99파운드(약 59만원)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같은 MS의 가격인하 정책은 계속 이어졌다. 최근 키넥트를 제외한 X박스 원의 가격을 또 한 번 인하해 329.99파운드로 책정한 것이다.
이처럼 MS가 영국에서 지속적으로 가격인하 정책을 펼치는 이유는 X박스 원이 영국에서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4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소니는 PS4의 영국 판매량이 100만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지난 9일 우주를 배경으로 한 FPS 게임 ‘데스티니’가 출시되면서 PS4의 영국판매량은 300% 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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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MS는 ‘포르자 호리즌2’ ‘선셋 오버드라이브’ ‘헤일로: 마스터 치프 콜렉션’ 등 X박스 원용 게임 타이틀의 출시를 맞아 X박스 원의 가격을 인하하며 PS4의 인기에 맞선다는 전략이다.
MS 측은 “우리는 항상 고객들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며 “X박스 원의 이번 가격 인하는 여러 게임 출시를 기념해 진행하는 영국 소비자를 위한 특별 프로모션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