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게임 콘솔기기 X박스원의 중국 출시가 연기됐다는 소식이다.
22일 해외 주요 매체들에 따르면 MS는 오는 23일 정식 발매를 예고한 중국의 X박스원 출시를 잠정 연기했다. 연기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올 연말까지 일단 출시를 보류한다고 밝혔다.
MS의 차세대 콘솔기기인 X박스원은 지난해 북미지역에서 선 출시된 후 올 9월부터 아시아 시장의 공략을 시작했다. 4일 일본 시장 정식 출시에 이어 23일에는 한국과 중국의 정식 출시를 예고 한 것.
하지만 MS측은 중국 X박스원의 출시를 며칠 남겨 놓지 않은 가운데 연기를 선언했다. 이에 따른 명확한 사유는 밝히지 않은 상태로 이용자들에게 최상의 경험을 안겨주기 위해서라고만 전했다.
중국은 올해 초 상하이 지역에서 14년만에 해외 콘솔기기 판매를 허가했었다. MS는 빠르게 중국 엔터테인먼트사인 BesTV와 제휴를 맺고 X박스원의 정식 출시 일정을 조율해 23일 출시를 확정했었다.
하지만 MS는 중국내 X박스원의 출시를 연기했고 이에 업계 관계자들은 그 배경과 관련해 의견을 주고 받고 있는 중이다. 외신들은 중국 정부와의 마찰, X박스원 지역 잠금 등이 주된 이유일 것이라고 예상안을 내놨다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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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X박스원 출시가 연기됐지만 22일 상하이 동방명주에서 진행될 출시 행사는 이전과 동일하게 추진될 예정이라고 외신들은 덧붙였다.
한편 중국에서 출시될 X박스원은 중국 지역 잠금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국의 인터넷 폐쇄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으로 중국내에서 X박스원을 구입한 이용자는 현지에서 출시된 게임만 플레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