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박스 원, 29일 중국 출시 확정

일반입력 :2014/09/24 10:31    수정: 2014/09/24 10:36

박소연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X박스 원의 중국 출시일을 오는 29일로 확정됐다.

23일 주요 외신은 마이크로소프트와 베스티비(BesTV)가 지난 23일 공식 발표를 통해 중국 출시일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 1월 14년간 유지해온 콘솔 시장 규제 정책을 완화했다. 상하이 자유무역지구에 한해 콘솔게임업체의 진출을 허용한 것이다.

이에 MS는 중국 상하이미디어그룹의 자회사인 베스티비와 파트너십 제휴를 맺고 지난 23일로 X박스 원 중국 출시일을 정했다. 그러나 지난 22일 돌연 출시연기를 발표하면서 다양한 추측이 오가던 상황.

하지만 오는 29일로 출시일이 다시 확정되면서 X박스 원은 중국에서 14년 만에 처음으로 공식 출시되는 콘솔게임기가 되게 됐다.

오는 29일, X박스 원과 함께 X박스 원용 게임 타이틀 10종이 중국 시장에 출시된다. 게임 타이틀은 모두 디지털 버전으로 판매되며 디스크 버전은 추후 출시될 예정이다. 게임 DVR, 스카이프 등의 앱도 사용 가능하다.

공개되는 게임 타이틀 10종은 ‘댄스 센트럴 스포트라이트’와 ‘포르자 모터스포츠 5’ ‘키넥트 스포츠 라이벌’ ‘맥스: 더 커스 오브 브라더후드’ ‘야옹별 특공대’ ‘네버윈터 온라인’ ‘파워스타 골프’ ‘레이맨 레전드’ ‘트라이얼스 퓨전’ ‘주 타이쿤’ 등이다.

MS 따르면 이들은 모두 중국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았으며, ‘헤일로: 더 마스터 치프 콜렉션’과 ‘킬러 인스팅트’를 포함해 70종 이상의 게임 타이틀이 승인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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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박스 원의 중국 출시 가격은 키넥트 포함 약 700달러, 불포함 약 600 달러로 구매자는 내년 3월까지 X박스 골드 멤버십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필 스펜서 MS 부사장은 “이번 X박스 원 중국 출시는 MS에 큰 의미를 가진다”며 “우리는 베스티비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중국 이용자를 위한 다양한 게임을 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