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소싱 서비스 킥스타터가 사업 아이디어 제안자에 대한 약속 준수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약관을 개정했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킥스타터는 프로젝트 제안자에게 약속한 시점에 상품을 전달할 것을 요구하고, 프로젝트 연기 시 후원자에게 해명과 환불계획을 밝히도록 한다는 내용으로 이용자약관을 개정했다.
새 약관조항은 프로젝트 실패 혹은 연기에 따른 후속조치를 주로 담았다. 만약 약속한 시점에 상품이 전달되지 않게 될 경우 프로젝트 제안자가 취해야할 제반 사항을 담았다.
우선 프로젝트 실패 시 제안자는 페이지에 사업이 얼마나 진행됐는지 게시해야 한다. 모금된 자본의 사용내용을 밝히고, 계획된 프로젝트가 왜 종료되지 않는지 설명해야 한다.
후원자와 소통하는 가운데 최선의 결론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신뢰를 쌓는데 성실히 임해야 한다.
그동안 자본금을 어떻게 사용했고, 약속한 프로젝트를 완료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설명해야 한다. 후원자에게 잘못 전달된 사항을 없애야 한다.
또한 프로젝트 종료 연기에 따라 상품을 받지 않겠다고 밝힌 후원자에게 남은 자본금 내에서 투자금을 환불애야 한다.
킥스타터는 약관에 제안자는 자신의 프로젝트에 대한 약속을 이행할 책임이 있다. 만약 이 약관 조항을 충족할 수 없으면, 후원자에게 법적 조치를 받는다고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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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스타터는 2009년 설립된 이래 13억달러를 모금하면서 성공적인 크라우드소싱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킥스타터는 프로젝트들의 연기나 취소로 후원자에게 피해를 주는 사건을 여러차례 겪었다. 약속한 시점에 제품을 전달하지 않고, 왜 연기 혹은 취소되는지 해명도 없이 사라지는 아이디어 제안자도 나타나고 있다. 다수의 프로젝트에서 제품 출시를 연기하는 사태가 빈번하게 벌어져 이용자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