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인 아이디어에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실제 상품으로 만들어 내자는 크라우드 펀딩 '킥스타터'가 약정금 10억달러 돌파라는 새로운 이정표에 도달했다.
3일(현지시각) 미국 씨넷에 따르면 킥스타터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투자자들이 그간 약정한 투자 금액이 10억달러(약 1조700억원)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킥스타터는 '참신한 아이디어에 투자할 준비가 된 익명의 대중'을 '아이디어는 있는데 돈이 없는 개발자'와 연결해주는 소셜 클라우드 펀딩 플랫폼으로, 미국과 영국 등에서 많이 이용하는 스타트업 지원 사이트다.[☞ 관련기사 소셜 클라우드 펀딩 '킥스타터' 가 뭔가요?]
10억달러가 넘는 약정금은 총 570만명의 투자자들이 모인 결과다. 약정금의 절반은 최근 1년안에 모아진 것으로, 킥스타터의 빠른 성장세를 알게 한다. 킥스타터가 처음 만들어진 지난 2009년 4월에는 한달 약정금이 3천900달러(약 417만원)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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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은 약정금이 모인 국가는 미국이다. 10억달러의 절반이 넘는 6억6천300만달러가 미국에서 모아졌다. 그 다음으로 많은 약정금을 낸 곳은 영국으로, 총 5천440만달러가 모였다. 한국에서 킥스타터에 참여한 이들도 6천700명에 다다랐으며, 약 136만3천400달러를 냈다.
킥스타터는 이 외에 재미있는 통계도 함께 발표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새로운 아이디어에 기꺼이 투자하는 요일은 수요일이며, 거의 1만6천명에 달하는 사람이 50개 이상 프로젝트 진행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