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시스템즈가 메모리 전문회사인 '메모아시스템즈'를 인수했다. 자사 장비가 들어간 데이터센터 내 네트워크 속도를 높이기 위한 메모리 기술확보에 나선 것이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힐튼 로만스키 시스코 기업개발부문 수석부사장은 공식블로그를 통해 (메모아가 가진) 넉넉하고, 빠른 메모리를 기존 시스코 네트워크 스위치용 칩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만스키 부사장은 이를 통해 시스코가 차세대 IT 수요에 맞는 주문형 반도체(ASIC) 시장을 여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모아는 소프트-로직 기술(IP)을 라이선스해 왔다. 이 기술은 메모리 액세스 속도를 10배 가량 빠르게 해준다. 인수를 통해 시스코는 앞으로 보다 빠른 스위치, 라우터를 개발하고 궁극적으로 데이터센터에 해당 기술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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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는 올해 들어 메타클라우드, 어셈블리지 등을 인수한 데 이어 5번째로 인수대상으로 메모아를 지목했다.
인수는 올해 말 완료될 예정이며, 아직 정확한 인수금은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