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팅 교육의 가장 큰 이점은 창의력 향상”

한국 찾은 스트라타시스, 3D시스템즈 임원들

일반입력 :2014/09/17 18:29

세계 3D프린팅 시장 선두주자인 미국 스트라타시스와 3D시스템즈 임원들이 국내 3D 프린팅 교육 발전을 위해 한국에 찾았다.

한국3D프린팅협회는 17일 오전 서울 SK텔레콤 19층 대회의실에서 다자간 정보공유협약식(MOU)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MOU을 위해 셸리 리노 스트라타시스 교육 담당 임원과 라지브 쿨카마니 3D시스템즈 부사장, 그리고 인천 소재 3D프린팅 기업 TPC메카트로닉스을 이끄는 엄재윤 대표가 체결자로 나섰다. 앞으로 이들은 3D 프린팅 교육이나 글로벌 비즈니스 수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정보를 교환할 예정이다.

MOU 행사에 참석한 리노 임원과 쿨카마니 부사장은 이날 기자와 가진 인터뷰에서 국내 3D 프린팅 교육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리노 임원은 “한국이 최근에 TV나 여러 매체를 통해 3D 프린팅 산업을 육성시켜는 노력을 잘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스트라타시스는 이번 한국 MOU 체결로 흥미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 전 세계에 전수한 노하우를 토대로 한국 3D 프린팅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쿨카마니 부사장은 “한국이 수학과 과학 분야에 강세를 보이고 있어 3D 프린팅 교육 환경 구성을 위한 기본 조건을 이미 갖춰놨다”며 “한국3D프린팅협회와의 MOU를 통해 3D 프린팅이 한국 교육 환경 커리큘럼에 부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창의력 향상이 3D 프린팅 교육의 큰 이점이라고 강조했다.

리노 임원은 “3D 프린팅 교육은 하나의 거대 프로젝트를 해결하는 것과 같다. 이를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을뿐더러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고 전했다.

쿨카마니 부사장은 “3D 프린팅 교육의 큰 힘은 바로 창의력”이라며 “이같은 장점이 한국의 창조경제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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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회사인 TPC 메카트로닉스는 이번 MOU를 통해 스트라타시스, 3D시스템즈와의 긴밀한 협력이 가능해졌다. 엄 대표는 MOU 소감에서 “지난 8월 중순에 TPC는 경인 아라뱃길 근처에 새 공장을 마련해놨다”며 “TPC는 별도의 3D 프린팅 체험학습 공간을 만들어놨다. 이를 통해 3D 프린팅에 대한 국민의 흥미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변재완 한국3D프린팅협회장은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3D 프린팅 관련 원천기술이 다른 나라에 비해 약한 수준”이라며 “원천기술을 가진 회사들이 가진 노하우를 통해 국내 3D프린팅 산업을 육성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