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온라인 게임, 인기작 빈틈 노린다

일반입력 :2014/09/15 10:49    수정: 2014/09/15 10:54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신작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다양한 차별성으로 무장한 이들 신작이 리그오브레전드, 디아블로3, 블레이드앤소울 등이 선점한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의 빈틈을 잘 파고들지가 관전 포인트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크에덴2’ ‘라키온:영웅의귀환’ ‘붉은보석2’ 등의 신작이 최근 새로운 소식을 전했다. 이들 신작의 소식을 보면 포커스그룹테스트(FGT) 뿐 아니라 플레이 영상 공개 등 다양하다.

우선 소프톤엔터테인먼트(유태호)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다크에덴2의 FGT 테스트를 곧 시작한다고 전했다.

이번 FGT는 비공개 테스트를 앞두고 진행하는 소규모 테스트로 요약된다. 지난 5일부터 시작된 참가신청은 추석 연휴를 시작으로, 평일에도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다크에덴2는 국내 최초의 뱀파이어 MMORPG ‘다크에덴’의 후속작이다. 이 게임은 전작의 세계관을 계승하며 뱀파이어와 슬레이어의 대단위 전쟁을 강조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 게임은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반영한 하드코어 PK 및 대규모 종족 전쟁 등의 콘텐츠가 수많은 게임인들의 관심을 사로 잡았다고 전해졌다.

FGT 참가자에겐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테스트에 참여하면 ‘OBT 캐릭터 선점 기회’ ‘특별 아이템 및 칭호 지급’ ‘각종 비공개 테스트 및 간담회 우선 참여기회’ ‘GM과 직접 토론할 수 있는 게시판 이용권한’ 등이 주어진다.

다크에덴2의 비공개 테스트는 늦어도 4분기에는 진행된다고 알려졌다. FGT의 결과에 따라 추가 테스트 일정은 조정될 전망이다.

소프트닉스(대표 김진호)는 액션 대전 게임 라키온:영웅의귀환(이하 라키온)을 첫 소개했다. 이 게임은 FGT를 성황리에 종료했으며, 이르면 내달 첫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알려졌다.

라키온은 8명씩 팀을 이뤄 대결하는 전장을 기본으로 황금 고램전, 팀/개인 데스메치, 어둠의 혼 등 다양한 게임모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4~5개의 키와 마우스만으로 20개 이상의 스킬을 사용할 수 있게 해 이용자가 컨트롤의 어려움을 겪지 않으면서 다양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근에는 캐릭터 플레이 영상을 공개돼 주목을 받았다. 영상에는 ‘번파(Bunpa)’ ‘베라(Vela)’ ‘우투(Wutoo)’ ‘이소(Iso)’ ‘쿠보(Coobo)’ 등 5종 캐릭터의 전투 장면이 담겨졌다.

라키온은 이르면 내달 첫 비공개 테스트가 진행된다고 알려졌다. 해당 게임의 정식 서비스 일정은 미정이다.

붉은보석의 후속작 붉은보석2: 홍염의모험가들(이하 붉은보석)에 대한 소식도 전해졌다. 게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초보 이용자를 위한 모험 지침서’와 게임 스크린샷, 전투 영상 등을 차례로 소개한 것.

엘엔케이로직코리아(대표 남택원)는 지난 12일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회사 측은 이 같은 방식으로 붉은보석2의 게임성을 꾸준히 알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붉은보석2는 애니메이션풍 그래픽과 능동적인 NPC(얼라이브 시스템)를 담아냈으며, 파티 전투시 발생하는 포인트로 강력한 협동 공격을 가능케 하는 ‘합체 시스템’을 강조한 작품이다.

공식홈페이지에 첫 소개된 영상은 2가지다. 게임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짧은 인트로와 탈 것 등의 시스템은 물론 각 클래스 별 실제 전투 모습까지 엿볼 수 있는 내용으로 각각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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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보석2는 연내 테스트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 게임의 테스트 소식은 이르면 내달 전해질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한 업계 전문가는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 다양한 차별성으로 무장한 신작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다크에덴2, 라키온, 붉은보석2 등이다”면서 “이들 작품은 기존 인기작과 다른 차별화를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