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명품 브랜드 LVMH(루이비통 모에 헤네시)가 내년 스마트워치 시장에 뛰어든다.
14일(현지시간) LVMH그룹 장 클로드 비버 시계 부문 회장은 스마트워치 출시 계획을 스위스 신문 NZZ am Sonntag(쥐리히 신저널) 일요일판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이 신문에 따르면 비버 회장은 “태그호이어에서 스마트워치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애플워치를 베낀 제품은 아니다”고 말했다.
최근 스와치 등 시계업체의 스마트워치 출시는 전통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전자기기 업체에 대한 위기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웨어러블이 IT기술력을 갖춘 전자기기 업체, 전통적인 명품 시계 브랜드간의 경쟁으로 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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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버 회장은 “우리는 다른 업체를 따라할만한 여유가 없다”며 내년 초 스위스 바젤에서 스마트워치를 발표할 계획을 밝혔다.
LVMH의 명품 시계 브랜드인 태그호이어는 고급 스마트폰 메리디스트를 출시한 바 있다. 악어가죽 등이 적용된 이 스마트폰은 오라클 세일링팀용으로 개발한 전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