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베를린에서 엑스페리아Z3와 스마트워치3, 브라비아 4K TV 등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3일(현지시간) 소니는 히라이 가즈오 사장이 직접 연사로 나서 모바일, 이미징, 게임, 네트워크 등 최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히라이 사장은 “소니가 최근 출시한 제품들은 단순히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대신 사람들이 기술과 상호작용하는 방식, 그리고 그것을 삶에 통합하는 방식을 바꾸고자 하는 소니의 노력을 반영한다”며 “소니는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술을 통해 감동을 불러 일으키고 한 차원 높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한다”고 말했다.
가장 주목 받은 제품은 전략 스마트폰 엑스페리아Z3다. 5.2인치 풀HD 화면에 곡선형 알루미늄 프레임, 강화유리 패널, 방수·방진기능(IP65/68)을 제공한다. 두께 7.3mm, 무게 152g으로 휴대성을 높였다. 거기에 1/2.3인치 엑스모어 RS CMOS센서 기반 카메라와 고해상도에 가까운 음질을 제공하는 오디오를 장착해 소니 카메라·오디오 기술을 녹여냈다.이 밖에 파생 제품인 엑스페리아Z3 컴팩트와 엑스페리아Z3 태블릿 컴팩트를 함께 선보이며 모바일 부문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예고했다. 3종 모두 플레이스테이션4 원격 조종을 지원한다. 소니는 이날 보급형 제품인 엑스페리아E3까지 총 4종의 모바일 기기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날 공개된 제품은 올 가을부터 전 세계 순차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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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치 원조인 소니는 올해도 어김없이 신제품 스마트워치3를 출시했다. 스마트폰 등과 연동 가능한 라이프로그 기능으로 일상 생활을 기록할 수 있고 다양한 센서를 통해 운동량 측정이나 수면 패턴 같은 헬스케어, 피트니스 기능을 더욱 강화했다. 테니스 라켓과 연동한 스마트 테니스센서는 물론 ‘스마트 아이글래스’ 시제품 시연도 함께 선보였다.소니는 또 지난 CES에서 소개했던 ‘라이프 스페이스 UX’도 강조했다. 스마트홈 솔루션인 이 서비스는 LED 전구 스피커의 경우 보기엔 일반 전구 같지만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어 스마트폰과 무선으로 연결하면 집 전체를 음악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주로 전면에 내세웠다.
이 밖에 렌즈형 카메라 신제품 QX1, QX30과 기존 QX10의 새로운 색상 제품도 공개했다. QX1은 DSLR에 탑재되는 APS-C CMOS이미지센서를 탑재했고 QX30은 30배줌을 지원한다. 소니는 이외에도 액션캠 신제품과 카메라 기능 관련 전용 앱, 고해상도 오디오 신제품, 브라비아 4K UHD 커브드 TV 등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