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블랙베리가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에 뛰어들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10일 주요 외신은 블랙베리가 스마트워치, 스마트 글래스 등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존 심스 블랙베리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대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슈퍼 모빌리티 워크’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존 심스 대표는 “블랙베리의 대표 서비스인 ‘블랙베리 메신저(BBM)’를 웨어러블 디바이스에도 구현하고 싶다”며 “아직 제품을 출시한 건 아니지만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우리의 사업 영역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미국의 조사 기관 IDG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블랙베리의 시장 점유율은 1%에 미치지 못한다. 때문에 블랙베리는 활로를 찾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 웨어러블 디바이스 연구 역시 이 일환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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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첸 블랙베리 회장은 지난해 11월 사업 개편과 함께 디바이스,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및 테크놀로지 솔루션 사업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사물인터넷과 자동자용 운영체제인 ‘QNX’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블랙베리는 지난 2월 인도네시아 등 이머징 마켓을 공략하기 위해 저가형 스마트폰 ‘Z3’를 출시했으며, 이달 중 4.5인치 정사각형 형태의 스마트폰 ‘패스포트’의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