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웨어를 탑재한 스마트 워치와 스마트 손목 밴드 등이 화제가 되는 가운데, 손가락에 끼우는 스마트 링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14일 주요외신은 지난 5일부터 일주일 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에서 공개됐던 ‘모타 스마트링’을 소개했다.
이 스마트 링은 메일이나 전화, 캘린더에 등록한 일정 등을 손가락에 낀 작은 반지 모양의 장치에 진동과 아이콘 등으로 전달, 표시해 준다.
모타사의 스마트 링은 안드로이드 및 iOS 장치에 대응하며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과도 연동이 된다. 또 이 반지는 작은 화면에도 불구하고 터치스크린 기능이 있어 슬쩍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생활 방수도 되기 때문에 손을 씻을 때 물에 젖어도 상관없다.
기존에는 누군가와 함께 있을 때 메일이나 전화가 오면 스마트폰을 확인하는 것은 실례가 됐지만, 이제는 스마트 링을 통해 상대 모르게 손으로 살짝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다.
외신은 아직 모타 스마트링의 개발이 아직 초기 단계여서 실제 디자인은 바뀔 수 있다면서도, 지난 8일부터 소셜 펀딩 사이트 ‘인디고고’에서 예약 판매를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목표로 한 출자액은 15만 달러(1억5천500만원)며, 목표 금액을 채울 경우 75 달러(7만8천원)만 지불하면 이 기기를 받아볼 수 있다.
스마트 링은 지난해부터 화제를 일으켰다. 손가락의 움직임에 따라 장치에 입력할 수 있는 ‘링’(Ring)과, 18K 골드에 가속도 센서와 LED를 탑재한 ‘링리’(Ringly) 등의 기기가 앞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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