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니스가 올 4분기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보호 서비스를 국내 출시한다.
11일 아크로니스는 아시아와 유럽 지역에 데이터센터 4곳을 신설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설된 지역은 독일, 러시아, 싱가폴, 일본, 4곳이다. 기존 아크로니스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미국과 프랑스에 있었다.
아크로니스는 신설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지리적 한계를 넘어 현지화된 맞춤형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로 운영돼 모두 높은 보안 수준을 적용받는다고 설명했다. 기존 아크로니스 트루 이미지, 백업 등 제품을 사용하던 고객들도 서비스 확장을 통해 전체 시스템과 데이터를 백업하고 복구하는 데 활용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아크로니스는 자사가 후원한 IDC '클라우드 서비스 급성장에 따른 기업의 데이터 보호 솔루션 인식 제고' 연구 보고서를 인용, 거리가 먼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면 고장과 장애시 손실된 데이터 복구 시간과 비용이 부담돼 기업 고객이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을 망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아크로니스는 클라우드 도입시 기업들이 우선시하는 지역 보안 수준 규제준수, 완벽한 데이터 복구, 다운타임 최소화, 접근성 문제를 줄여 주는 서비스를 공급케 됐다고 주장했다. 아시아와 유럽 파트너, 고객사가 아크로니스 클라우드 백업서비스를 각자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이용하게 될 것이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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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오는 11~12월 한국서 출시를 앞둔 아크로니스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보호 서비스는 일본 데이터센터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한국에는 이를 지원할 데이터센터가 설치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는 민감한 데이터를 물리적으로 다른 국가에 위치한 시설에 보관할 수 없다는 규제를 여전히 적용받을 것이란 의미다.
서호익 아크로니스코리아 대표는 "물리, 가상화, 클라우드 인프라와 하이퍼바이저, 운영체제 등 혼합환경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통합 관리하는 게 기업의 최우선 과제"라며 "기업 성장을 위해서는 충분한 논의를 거쳐 최적화 된 데이터 보호 정책을 전략적으로 수립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