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특선 영화?...게임은 어떨까

일반입력 :2014/09/07 09:38    수정: 2014/09/07 10:20

이번 추석은 지난해와 다르게 대체 휴가가 처음 적용됐다. 최대 닷새간 추석 연휴를 만끽할 수 있는 셈. 그동안 게임을 즐기지 못했던 학생과 직장인에게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7일 지디넷코리아와 뉴스앤게임은 추석 연휴기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온라인 게임 5종을 추천한다. 추천 게임은 짧은 시간 게임플레이를 하더라도 재미를 느낄 수 있어 추석 연휴 특선 게임으로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 게임은 추석 연휴 기간 PC방 혜택도 제공한다.

■AOS 마니아 모여, 기대작 ‘코어마스터즈’

우선 AOS 마니아에겐 소프트빅뱅(대표 이관우, 노상준)이 개발한 한국형 캐주얼 AOS ‘코어마스터즈’를 추천 게임으로 소개한다.

코어마스터즈는 출시 전부터 화제가 된 작품이다. 이 게임은 기존 AOS의 게임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재미요소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 게임은 플레이 시간이 20분 내외란 점에서 짧은 시간 게임을 즐겨야하는 이용자에게 적합하다는 평가다.

특히 리그오브레전드와 도타2 등을 즐겼던 이용자들은 코어마스터즈의 튜토리얼과 각 마스터의 스킬 연습장을 통해 빠르게 게임을 익힐 수 있어 플레이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진입장벽을 낮춘 셈이다.

게임 방식은 쉽고 간단하다. 코어마스터즈에는 크게 두 가지 게임 모드가 존재한다. 캐주얼과 메이저다. 캐주얼은 코어 30개를 빨리 수집하는 팀이 이기는 방식이다. 메이저는 코어를 수집해 상대 진영의 가디언을 부수는 게 목적이다.

코어는 맵 중간에 위치한 게이트를 파괴하거나, 코어를 획득한 상대 이용자를 제압하면 얻을 수 있다. 게이트가 생성되는 시간에 각 팀의 마스터들이 치열한 대전을 벌이는 이유다.

더불어 추석 연휴를 맞아 회사 측은 마스터 스킨, 골드, 아이템, 부스터 등이 담긴 ‘한가위 코마 선물 꾸러미’를 제공한다. 기간은 오는 11일 까지다. 이 기간 하루에 한번 게임에 접속하면 해당 꾸러미를 제공받을 수 있다.

■친척 동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탱크 게임 ‘월드 오브 탱크’

최신 PC가 필요한 게임 이용자는 워게이밍(대표 빅터 키슬리)의 탱크 게임 ‘월드 오브 탱크’를 즐겨야한다. 이달 PC 등을 선물로 제공하는 이벤트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이벤트는 프리미엄 PC방에서 10승 달성 시 100골드가 지급되고, 매주 추첨을 통해 최신형 PC 1대를 지급한다는 내용이다. 골드를 받은 횟수가 많을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지며 레이저 키보드, 레이저 마우스, 토그 쿠션 등 푸짐한 상품이 제공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여기에 PC방에서 100 이상의 피해를 입히고 승리할 때마다 MVP 토큰이 1개씩 지급되고, MVP 토큰 200개를 획득하면 7단계 프리미엄 전차 Type62도 얻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이달 누적 경험치 30만, 누적 피해량 20만을 달성하면 5단계 프리미엄 전차인 KV-220이 주어진다. 이 임무를 달성한 이용자 중 20명을 추첨해 TAMIYA 프라모델이 추가 지급된다.

전체 이용가 등급인 월드 오브 탱크는 수백종의 전차를 직접 육성하고 승무원의 레벨을 상승시키는 방식으로 적과의 치열한 전투를 벌일 수 있도록 한 작품이다. 또 이 게임은 나무 또는 바위 등에 매복해 상대 전차를 급습하는 스릴감도 담아냈다.

■무협 마니아, MMORPG ‘소오강호’ 어때?

무협 마니아를 위한 게임도 있다. 퍼펙트월드코리아(대표 김우정)가 서비스를 시작한 무협 MMORPG ‘소오강호: Ep.1 동방불패의 재림’이 그 주인공이다.

이 게임은 동명의 원작 소설에 등장하는 짜임새 있는 스토리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10대 문파 중 자신의 성향에 맞는 캐릭터를 선택해 게임을 즐기면 된다.

이 게임의 특징은 스킬을 조합해 사용할 수 있는 ‘스킬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이다. 이용자들은 자신에게 필요한 스킬을 조합, 타 이용자와 차별화된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이 게임은 소설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 플레이에 대한 몰입감을 높였다. 회사 측은 소설 스토리로 진행되는 퀘스트 시네마틱 영상을 통해 영화를 감상하듯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카드 게임에 빠졌다면 CCG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대표 마이크 모하임)가 개발 서비스를 시작한 CCG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도 추천한다.

하스스톤은 워크래프트 시리즈에 기반한 디지털 전략 카드 게임으로 지난해 10월 클로즈 베타로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었다. 이후 지난 1월 오픈 베타 테스트에 돌입한 이 게임은 최종 마무리 작업을 거쳐 정식 서비스로 전환했다.

최근 이 게임에는 ‘낙스라마스의 저주’ 업데이트가 완료됐다. 낙스라마스는 총 다섯 개의 지구로 구성된 모험 모드로 요약된다. 지난 7월 23일부터 ‘거미 지구’ ‘역병 지구’ ‘군사 지구’ ‘피조물 지구’ ‘서리고룡 둥지 지구’가 차례로 개방됐다.

PC버전으로 출시된 이 게임은 아이패드에서도 즐길 수 있다. 안드로이드 등 스마트폰용은 연말 출시를 목표로 한다.

■클라이언트 설치 귀찮다면, 웹RPG ‘무극’

새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것에 부담이 있다면 웹RPG ‘무극’을 즐기는 방법도 있다.

간드로메다(대표 곽중식)가 서비스 중인 무극은 봉신연의, 수호지, 금병매 등 동양의 고전을 재구성한 작품이다. 선계와 마계의 대립을 그렸다. 선계를 파괴하려는 마신의 음모를 막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 웹게임은 앞서 출시된 MMORPG 장르의 인기 온라인 게임 수준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해당 게임이 기존 웹게임과 비교해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액션성을 담아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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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신화 속에 등장하는 탈것 ‘법보’를 통해 이용자의 편의성도 강조했다. 여기에 파티던전, 요괴탑던전, 문파대전, 고대던전, 보스 시스템 등 전투를 위한 콘텐츠도 다수 제공한다.

이 게임은 결투장 등의 콘텐츠가 대거 포함된다고 알려졌다. 결투장은 게임 이용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결과다. 낚시 콘텐츠도 추가돼 전투 속 여유로움을 제공해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