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큰 화면’ 스마트폰인 패블릿 대전이 벌어진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4와 애플 아이폰6L에 LG전자와 소니, 화웨이까지 가세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3일과 9일 삼성전자와 애플은 각각 독일 베를린과 미국 쿠퍼티노에서 스마트폰 신제품 공개행사를 갖는다.
행사 이후 5인치 이상 대화면이 하반기 신제품 주류로 등장할 전망이다.
■삼성 vs 애플, 대화면에서 진검승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4는 5.7인치 QHD(2560X1440) 해상도 AMOLED 화면 탑재가 유력하다. 여기에 삼성 엑시노스 5433 프로세서나 퀄컴 스냅드래곤805 프로세서, 3GB RAM, 1천600만화소 후면 카메라 등이 탑재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5는 다소 부진했다고 하지만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대화면과 스타일러스펜 지원 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해 이야기가 다를 것”이라며 “갤럭시노트4 후면 디자인 등에 대한 시장의 주목도가 높다”고 전했다.애플은 4.7인치와 5.5인치 두 가지 크기 화면을 공개할 전망이다. 특히 5.5인치 화면을 채택한 제품은 2208X1242 해상도(461ppi)로 기존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물론 풀HD(1920X1080)보다 선명하고 QHD에 근접한 해상도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명도 아이폰6L이 될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4.7인치 제품은 기존 레티나 디스플레이 해상도인 1334X750 해상도(326ppi)를 유지할 것으로 전해졌다.
하반기 가장 기대되는 신제품으로 주목되는 두 제품은 나란히 큰 화면에 높은 해상도를 강조한다. 다만 갤럭시노트4는 스타일러스펜을 이용해 손으로 필기하는 아날로그 감성을 강조하는 반면 애플은 지금까지 광고 등에서 보여 온 행보로 미뤄볼 때 전작보다 큰 화면을 통해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사용자경험(UX)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그 동안 아이폰과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비슷한 시기에 선보이면서도 다른 화면크기로 정면승부를 비껴갔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둘 다 대화면을 출시한다는 점에서 승부 결과에 대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LG전자 '실속 챙기기', 소니·화웨이 '우리도 있다'
LG전자와 소니, 화웨이 등도 대화면 스마트폰 신제품으로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삼성전자와 달리 별도의 신제품 없이 G3를 전략 제품으로 내세우면서 동시에 5인치대 대화면 파생 제품으로 중저가 시장 공략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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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G3에서 5.5인치 화면을 제공하는 LG전자는 최근 5.7인치 G비스타(국내 출시명 Gx2)와 5.5인치 화면에 스타일러스펜을 지원하는 G3 스타일러스 등을 출시하며 최근 주요시장으로 부상한 보급형 시장 공략에 나선다.소니는 삼성전자와 같은 날 베를린에서 별도 행사를 열고 엑스페리아Z3를 공개할 예정이다. 전작과 동일한 5.2인치 화면을 채택했고 퀄컴 스냅드래곤801과 2천70만화소 후면카메라 등을 탑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웨이도 IFA2014에서 자체 설계한 옥타코어 프로세서와 지문인식 기능, 6.1인치 풀HD 해상도 화면을 탑재한 패블릿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