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구폰, 이번엔 짝퉁 갤노트4 'N4' 공개

일반입력 :2014/08/18 09:10    수정: 2014/08/18 09:10

정현정 기자

'짝퉁' 아이폰 제조사로 유명한 중국 제조사 구폰(Goophone)이 이번에는 아직 출시되지도 않은 '갤럭시노트4' 카피 제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샘모바일에 따르면 구폰은 갤럭시노트4를 겨냥한 카피 제품인 'N4'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갤럭시노트4와 동일한 5.7인치 화면에 특유의 디자인,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3에 채택했던 바탕화면까지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

구폰 N4는 5.7인치 풀HD(1920x1080) 해상도 디스플레이, 1.7GHz 옥타코어 미디어텍 MT6592 프로세서, 2GB 램(RAM), 16GB 내장메모리, 3,200mAh 배터리, 1300만화소 후면카메라와 500만화소 전면카메라 등의 성능을 갖췄다.

하지만 샘모바일은 구폰 N4의 실제 성능은 갤럭시노트2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분석했다. 구체적인 출시일정과 가격은 아직 미정이지만 조만간 중국 현지에서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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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폰은 애플과 삼성전자를 베낀 카피 제품으로 화제를 모았던 업체다. 올해 초에는 삼성전자 갤럭시S5 출시 하루 만에 이와 똑닮은 카피 제품인 '구폰5S'를 내놔 눈길을 끌었다. 앞서 애플이 아이폰5S를 내놓기도 전에 짝퉁 제품인 '구폰 i5S'를 먼저 출시하고, 갤럭시노트3의 후면 가죽 느낌 케이스를 그대로 따라한 짝퉁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내달 3일 독일 베를린, 중국 베이징, 미국 뉴욕 등 3개 도시에서 모바일 언팩 행사를 열고 신제품 갤럭시노트4를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