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내달 공개하는 신제품 '갤럭시노트4'의 벤치마크 결과가 공개됐다. 특히 갤럭시노트4는 64비트를 지원하는 자체 엑시노스 프로세서가 탑재되는 첫 제품으로 크게 향상된 성능이 눈길을 끈다.
20일(현지시간) GSM아레나는 안투투 벤치마크 사이트에 포착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4의 성능시험 결과를 공개했다. 갤럭시노트4는 자체 '엑시노스5433' 프로세서를 탑재한 SM-N910C 모델과 퀄컴 '스냅드래곤805' 프로세서 기반의 SM-N910S 두 종류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 중 엑시노스5433 프로세서를 탑재한 갤럭시노트4는 비교대상인 10개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높은 40303점을 기록했다. 이 제품은 스냅드래곤805 프로세서를 탑재한 갤럭시노트4(35645점)를 비롯해 갤럭시알파(38119점), 갤럭시S5(36018점) 등을 능가했다.
갤럭시노트4에 탑재되는 엑시노스5433 프로세서는 삼성전자의 첫 64비트 지원 프로세서로 네 개의 고성능 ARM 코어텍스-A57 코어와 네 개의 코어텍스-A53 코어가 빅리틀 방식으로 구동되는 옥타코어 제품이다. 갤럭시알파에 탑재되는 20나노미터(nm) 공정 기반 엑시노스5430 프로세서의 상위버전이다. 퀄컴 스냅드래곤805는 32비트 크레이트450 코어 기반의 쿼드코어 프로세서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도 강화됐다. 엑시노스 버전 갤럭시노트4에는 ARM 말리 T760 GPU가 탑재됐다. 이는 갤럭시 알파에 탑재된 말리 T628 대비 성능이 향상된 3세대 제품이다. 스냅드래곤 버전 갤럭시노트4에는 퀄컴 아드레노420 GPU가 탑재됐다. 안투투 GPU 성능테스트에서 엑시노스 탑재 갤럭시노트4는 9204점을 받아 스냅드래곤 탑재 제품(8299점)을 앞섰다.
엑시노스5433은 안투투 벤치마크 결과 엔비디아 테그라K1(41736점)에 이어 40303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스냅드래곤805는 37780점으로 뒤를 이었다.
관련기사
- 中 구폰, 이번엔 짝퉁 갤노트4 'N4' 공개2014.08.21
- 갤노트4, 인니 온라인몰에 등장 가격은?2014.08.21
- 삼성, 20나노 AP 엑시노스5430 공개2014.08.21
- 삼성電, 4.7인치 메탈폰 ‘갤럭시 알파’ 공개2014.08.21
프로세서를 제외하고 갤럭시노트4는 5.7인치 QHD(2560x1400) 해상도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 1천600만화소 후면카메라, 3GB 램(RAM), 안드로이드4.4.4 운영체제(OS) 등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내달 3일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4'에 앞서 독일 베를린, 중국 베이징, 미국 뉴욕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노트4를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