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마니아, '코어마스터즈'에 주목한 까닭은?

일반입력 :2014/08/27 12:42    수정: 2014/08/27 12:42

웹툰 마니아들이 AOS ‘코어마스터즈’에 호감을 보이고 있다. 게임에 인기 웹툰의 주인공이 등장한다는 소식 때문이다. 한국형 캐주얼 AOS 코어마스터즈가 웹툰형 게임으로 거듭날지 주목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프트빅뱅(대표 이관우, 노상준)은 AOS 코어마스터즈의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대표 인기 웹툰과의 콜라보레이션(협업) 작업이 한창이다.

코어마스터즈의 콜라보레이션은 기존 게임과는 다른 평가를 받고 있다. 연예인, 내부 개발 지적재산권(IP) 등을 활용하는 것이 아닌 오직 웹툰과 손잡는 것에 집중해서다.

웹툰 마니아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웹툰 주인공이 게임 내 캐릭터로 등장하는 것을 반기는 분위기다. 이는 웹툰 주인공의 특성과 개성이 게임에서도 잘 표현된다고 알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선 코어마스터즈에는 인기 웹툰 ‘갓오브하이스쿨’의 박일표가 영웅 캐릭터(마스터)로 등장한다. 박일표는 웹툰의 특징처럼 차력을 사용하면 백발이 되고 9개의 고리가 생기는 구미호 캐릭터로 추가될 예정이다.

갓오브하이스쿨은 매주 금요일에 연재되는 네이버의 인기 웹툰으로 주인공들이 전국을 넘어 전 세계 고등학생들과 최고의 격투가를 가리는 판타지 액션물이다.

웹툰 ‘노블레스’의 캐릭터도 특별 한정판 스킨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프랑켄슈타인’이다. 게임 내에서도 웹툰에서 보여준 무기와 스킬 등이 그대로 구현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노블레스는 중세 흡혈귀 전설에서 빌린 초자연적 존재를 소재로 한 판타지 액션 학원물로 이 웹툰 역시 네이버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소녀더와일즈’의 최달달도 특별 한정판 스킨으로 출시된다.

최달달 캐릭터는 한국 전통 무술인 태권도를 구사하는 귀엽고 활발한 여성으로 표현됐다. 이 때문에 웹툰 마니아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소녀더와일즈는 평범한 남학생이 격투 특성 학교에 들어가게 되면서 일어나는 성장 로맨스 물이다. 이 웹툰은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훈 작가와 ‘열아홉 스물하나’의 제나 작가가 각각 글과 그림을 맡았고, 매주 일요일 네이버에 연재된다.

코어마스터즈는 한국형 캐주얼 AOS로 출시 전부터 화제가 된 작품으로 꼽힌다. 이 게임은 기존 인기 AOS의 장점과 쉬운 게임성, 20분내외의 짧은 플레이 등을 내세워 출시 초반 인기 몰이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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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서비스로 전환된 이 게임은 PC방 서비스를 시작했고, 이와동시에 마스터와 스킨 등이 추가됐다. 해당 게임이 1위 AOS 리그오브레전드(LOL, 롤)의 뒤를 이어 오랜 시간 인기를 이어갈지가 관전 포인트다.

한 업계 전문가는 “코어마스터즈는 웹툰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며 “웹툰 마니아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웹툰 주인공을 직접 조작해 육성할 수 있다는 점에 큰 만족감을 드러낼 것”이라고 말했다.